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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동아시안컵 중국팀 '돈의 맛'으로 무장?

by 법천선생 2013. 7. 24.

 


홍명보호가 동아시안컵의 두 번째 상대인 중국전에서 경계해야 할 대상이 하나 더 생겼다.

이른바, '광저우 특별 규정(?)'이다.

광저우 특별 규정은 대표팀 활약 여부에 따른 보너스 지급 및 벌금 납입 제도다.

물론 광저우 헝다 소속 선수들에게만 적용된다.

 

지난달 안방에서 열린 태국전 참패(1대5) 이후 생긴 '특별법'이다.

대패의 후폭풍이 거셌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나서 축구 개혁을 지시했다.

 

이후 스페인 출신의 호세 카마초 중국 대표팀 감독이 경질됐고

중국축구협회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수습할 방법은 경기력과 성적이었다.

광저우 구단은 인센티브(승리 수당) 및 벌금 제도를

구단내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효과가 컸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중국 선수들은 소속팀과 달리 대표팀에서는

부상에 대한 우려로 몸을 사리곤 했다.

약한 정신력이 중국 대표팀의 최대 약점이었다.

 

이를 간파한 쉬자인 회장이 대표팀에도 같은

규정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표팀에서 부상해 선수 생명이

 위험해지면 연금까지 지급한다.

 

연금 규모는 무려 3000만위안(약 55억원)이다.

축구 본고장인 유럽과 남미 등의 일반 클럽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파격적인 당근책이다.

이번 중국대표팀에 광저우 헝다 소속 선수는 총 7명이다.

특별 규정 효과는 동아시안컵 1차전인 일본전에서 나타났다.

 

중국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워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1-3으로 뒤지다 근성을 앞세워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전에 나선 광저우 선수들은 총 6명이었다.

광저우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하기 위해

구단 관계자까지 한국에 파견했다.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동아시안컵에서

'죽기 살기'로 뛸 수 밖에 없다.

 

광저우 특별 규정이 한 몫하고 있다.

정신력이 고취된 중국 대표팀,

홍명보호가 결코 쉽게 볼 상대가 아닌 것 같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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