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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독서가 에너지다"

by 법천선생 2013. 11. 26.

 

 

'광고쟁이' 박웅현

광고쟁이 힘..책에서 찾은 창조와 공감

딸에겐 책으로 함께하는 친구같은 아빠

 

그를 키운 건 8할이 독서다.

그는 "인생을 풍요롭게 제대로 살고자 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주목하라"며

"대단한 것들만 주목하지 마라"고 말한다. '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 것인 게 삶이더라'

가 그의 지론이다.

 

책은 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대단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세상과 그를 연결하는 촉수다.

 

그에게 세상에 접선하는 통로는 책일 때가 많지만,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음악이, 또 영화든 무엇이든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무조건 많이 접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視而不見 聽이不聞(시이불견 청이불문)'

보기를 하되 보지 못하고, 듣기를 하되 듣지 못한다.

 

그가 즐겨 인용하는 '대학'의 한 구절이다.

제대로 보려는 마음이 없다면 어떤 좋은 책도

음악도 어떤 자극도 흘러가는 풍경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제는 분리보다는 융합, 지식보다는 지혜,

경쟁보다는 협업 등 공존의 시대입니다.

 

양으로 말하는 남성중심의 추동에서

화합의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바뀐 패러다임에 더욱 맞는 가치가 여성성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쾌도난마가 아니라 꼬인 실을 푸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고, 여기에 배려와 관계의

미학을 아는 여성성이 더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다소 위험하고 우스운 얘기지만 그는 남녀의

장점이 합쳐지는 '중성화'를 얘기한다.

 

물리적 중성화가 아니라 심리적 중성화다.

남자는 여성의 섬세함을 벤치마킹하고,

여성은 남성이 가진 추진력을 체득하면

그야말로 더 큰 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 | 김보리 | 입력 2013.11.25

김보리 (bor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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