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 깨달음을 완성 못하고 열심히 수행할때의 이야기이다.
전심전력으로 정진하고 있을 때 나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마을로부터 격리되어 깊은 숲 속에 홀로 산다는 것,
고독과 숨어서 수행하며 이러한 환경을 아주 기쁘게
받아들여 수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도 어렵구나.
무심함에 이르지 못한 수행자의 어지럽게 이리저리 요동치며
동요하는 마음을 가라 앉히기도 정말 쉽지 않구나"
“수행을 위하여 깊은 인적 없는 숲 속 외진 곳에 살고 있는
모든 고행자들과 수행자들은 마음속으로 사랑을 애타게 찾고,
질투심이 가득하며, 정욕을 참지 못하고 남을 증오하는 마음이
세속에 사는 보통 사람들보다도 더욱 더 가득찼고,
오로지 진리를 빨리 얻어내려는 무조건적인 탐욕으로 가득하다.
아직 그들의 행동과 몸(身), 말하는 방법(口), 생각하는 습관(意)
등의 수행자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태도가 청정하지 않다.
그들은 게으름과 무기력증에 허덕이고, 마음은 온통 부조화 투성이며,
확신이 아닌 의심과 불확실한 마음의 불균형으로 혼란스러울 뿐이다.
때때로 그들은 자기가 아주 잘난 줄 착각하고 외딴 곳에서 기거하며,
자기만 많이 진보한 줄 착각하고 다른 사람을 아주 잘 헐뜯는다.
또한 아주 불필요한 명예와 명성을 얻고 지키려고 곧잘 비굴해진다.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매우 게을러지고 매사에 아주 무기력해 진다.
결국은 진보의 의욕은 상실되고 마음이 나약해져서 집중을 하지 못한다.
용모는 지극히 초라하게 변하고 지적능력은 현저하게 감퇴되고,
자기를 통제하는 마음가지 감퇴되어 곧잘 화내고 흥분하기도 한다.
이렇게 마음이 맑고 깨끗하지 못하니 독거한처에 기거한다해도
종종 이성을 잃어버리고 바보처럼 두려움과 공포를 자초한다.
그러나 나는 그들처럼 되지 않고 독거한처에 기거하면서도
몸(身), 말(口), 생각(意), 행동(行) 등의 삶에 청정함을 유지하였다.
마음의 모든 탐욕을 극복하고 사랑의 마음, 감사한 마음 등
자비심을 극한상태까지 기르고 또 길러서 기르고 불평불만,
게으름과 탐욕, 나태와 무기력 등을 최고의 긍정으로 덮어 버렸다.
내마음은 잔잔한 호수처럼 고요해지고 모든 근심걱정과 의심은
사라져 버리고 나 자신을 대단하다고 뽐내지도, 남을 비방하지 않았다.
나 자신의 성취에 우쭐대거나 두려워하는 마음도 없이 그저 일상에서
만나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도 만족하며 전심전력으로 꾸준히 정진하였다.
나는 깊은 선정에 들어, 보다 높은 지혜 속에서 크나큰 법열을 누렸다.
자, 이제 달이 여덟 번째 찼다가 기우는 그 상서로운 보름밤에
나는 숲 속의 나무 아래로 가리라.
그리하여 그 공포와 두려움을 관찰하리라…
내가 서성거리고 있을 때 공포가 밀려왔다.
나는 걸음을 멈추지도 않고 왔다갔다 하면서 앉거나 눕지도 않았다.
여전히 앞뒤로 걸으면서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하였다.
서있을 때도, 여전히 서있는 채로... 앉아있는 동안에도,
앉아있는 채로 ...누워있는 동안에도,
여전히 누워있는 채로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하였다.
세상에는 밤을 낮과 똑같게 느끼고, 낮을 밤과
똑같게 느끼는 고행자와 바라문들이 많이 있다.
나는 그것을 고행자와 바라문들이 맛보는 환각의 기쁨이라고 부른다.
이제 나는 알았다. 밤이 올 땐 밤이요. 낮이 올 땐 낮이다.
참으로 그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는 참으로
그러함을 이렇게 말할 수 있으리라.
환각을 벗어난 사람이 태어났도다.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세상을 향하는 자비심에서 신들과
인간의 안녕과 행복을 이루어주기 위하여,
그리하여 서늘하고 평온한 몸과 고요하게 집중된 마음으로
나는 사려 깊고 고요한 빈틈없는 정진을 계속하여 그곳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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