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이란 내면의 소리를 관(觀)한다는 말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좀더 설명하겠습니다.
신에게 다가가는 수행을 하려면 생명의 흐름,
그 근원을 따라가야만 합니다.
그 근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지요.
왜냐하면 우리가 거기서 왔으니까요.
강물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강물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강물의 근원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소리는 여러 다른 상태로 화현할 수 있는데
이 세상이 바로 가장 거친 상태입니다.
우리는 많은 소리들을 듣습니다.
음악, 이야기 소리, 언어 등등. 우리는 의사 소통을 위해
그리고 불가시적인 소리에 대한 이해를 전하기 위해
가시적이고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육신의 귀에 전달해야만 합니다.
이 불가시적인 소리가 바로 신이며, 이 소리 또한
가시적인 소리와 연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소리는 보다 정교하고 미세한 상태의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스승이나 교사, 인도자가 이 불가시적인
소리에 관해 말하는 것을 이해하고, 또 그 근원과
연결되고자 한다면, 이들 교사나 안내자나 전문가들의
지시를 통해 이 물질적인 세계, 물질적인 소리를
초월해 있는 정교한 소리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 소리에 가 닿으려면 우리의 의식이 더 높아져야만 하지요.
지금 우리의 의식은 이 육신에 고정된 채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은 눈을 통해 사물을 보고 귀를 통해
물질 세계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접촉을 통해 주변의 사물들과 무형의 중생,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들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위 이 의식을 우리 몸가운데 한 곳에 놓는다면,
한 예로 여기(지혜안을 가르키시다)에 모은다면,
우리는 이 문을 통하여 높이 솟아올라 좀더 미세한
등급의 의식, 존재의 상태, 세계를 체험할 수 있고
좀더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미세한 소리도 물질적 소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다른 수준에 있는 것이지요.
그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한 동안 외부세계로부터 물러나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소위 스승이나 전문가가 우리를 도와 우리에게
즉각적으로 빛과 소리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즉각적인 깨달음이라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깨달음은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빛이 깨달음입니다.
이제 우리는 빛을 보고 천상의 세계를 볼 수 있으며
높은 경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우주의 근본적인 소리와
연결되어 있는 소리의 흐름을 통해서 깨달음은 주어집니다.
그 소리가 성경에서 말하는 ‘말씀’이며, 불경에서 말하는
많은 물소리(해조음) 등입니다.
우리를 이 근원의 소리 혹은 신의 힘과 통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바로 스승입니다. ★
칭하이 무상사 / 캐나다 1991. 2. 26. (원문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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