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 반대이다.
명상을 하여 해탈의 경지로 가고자 하여
해탈의 문을 강하게 두드리고 있는 나의 갈 길에는
언제나 잠이 쏟아지는 것이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정작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는
잠이 안 오는 것이 큰 고민이며 걱정거리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 나로 볼 때에는
아이러니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공 수련을 할 때에는 24시간 연공이라는 것을
매우 중요시하는데 물론 명상을 하는 사람에게도
가장 중요한 수련법이다.
즉 일상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명상거리(?)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걷거나, 앉아 있거나, 머물러 있을 때에나,
잠을 자려고 누워서도 언제나 계속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영혼의 상태와
의식 상태가 서로 교차하는 잠이 들 때와
깰 때의 순간이 가장 깊은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러한 상태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높은 경지를 이루기 어렵다고 나는 단언한다.
잠과 영혼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우리가 잠을 잘 때에는 영혼은 자유롭게
자기가 해야 할 일들을 해치운다.
그러니 중병에 들었다 해도 영혼이 알아서
스스로 치유하도록 내버려 두는 일이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영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야
영혼이 일하기 쉬운 상태인지를 모르면 그것이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영혼은 어떤 형상이고 습성을 어떠한가?
이것은 깨달음을 얻은 여러 성인들도 어려워하는 질문이었고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한계가 따르는 경계이다.
그러나 영혼의 상태를 조금이라도 표현하자고 한다면
영혼은 절대로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이고
영혼은 언제든지 자유분방하다는 것이다.
또한 영혼은 빛의 형태로 존재하며 어떤 때에는
에너지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어떤 때에는 소리나 진동의 형태가 되기도 한다.
영혼은 우주전체와 함께 하는 전체적인 것이며
또한 가장 큰 사랑이고 보살핌이고 자비이고
정성이고 헌신이고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진 천사의식이기도 하다.
그러니 잠을 자기 직전에 마음을 잠을 자면서도
계속 명상을 하거야 하는 마음으로 철저하게 셋팅하고
잠에 들어가면 영혼은 밤새도록 실제로 명상하는 것과
똑같은 명상을 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잠에서 깨자마자 즉시
잠자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련 아닌 고련의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높은 경지의 명상삼매에 들어가기 어렵다.
왜냐하면 잠과 의식과의 사이에서 현재의식과
무의식을 중재하고 연락하는 잠재의식이 우리가
하고자하는 일을 돕고 영혼에게 보고를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태로 잠을 자는 훈련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잠을 자는 것인지 아닌지
분간이 잘 안가는 가수면 상태에 빠지게 된다.
며칠씩 이러한 상태가 되기도 하는 데
그러한 단계를 지나야만 잠재의식은 무의식인
영혼에게 수행자의 정성을 보고하여
은총을 내리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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