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의 일인데, 사업이라는 것이 실패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이지 누구나 성공을 하는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박말군 씨는 서울에서 사업을 한번해보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시작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고
물론 전재산은 날아가 버리고 살집마저 없어
가족들은 뿔뿔이 친척집으로 흩어져 살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살다가 갑자기 돈한푼
없는 무일푼이 되어버린 가족 모두는 물질로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근심과 걱정, 불안을
느끼며 살게 되었다.
가장인 박말군 씨는 닥쳐 오는 고통을 정말로
참기가 어려웠다.
어느 날 친구들이 하는 조언중에서 절에 가서
백일기도를 하면 혹시 큰 효과를 본 사람이 있다고
하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고승인 통도사 극락암의
경봉스님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말씀 드리고
꿇어 엎드려 조언을 구하였다.
"스님, 지금의 심정으로는 정말로 그냥 죽고만
싶을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으니 저 좀 살려 주십시오.."
"그래, 그렇다면 내가 가르쳐 준대로 정말 열심히
한번 해보겠는가?
"스님, 물론입니다. 방법만 가르쳐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여 한번 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까?"
"오늘부터 백일 동안 죽기살기로 아미타불을 외우게,
밤낮없이 외우면 틀림없이 다시 살아 갈 수가 있을 것일세"
스님은 간단하게 염불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고, 박말군 씨는
그날부터 아주 열심히 나무아미타불을 외우고 또 외우게 되었다.
그에게는 아미타불 밖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는
신념이 가슴속에 깊이 들어와 있었기에 정말 열성적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생명줄로 알고 밤낮없이 외웠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도 들었지만 꾹 참고 쉬지 않고
염불을 하니 그렇게 약 50일이 지나자, 밥을 먹을 때도,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조차도 나무아미타불이 돌아가고
있어 마음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잘 돌아가게 되었다.
80일 정도 열심히 기도를 하자 있노라니, 빚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빚을 받지 않겠다고 하였고, 100일이 되어
백일기도가 끝나자, 은행과 여러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일사천리로 일루어져서 다시 힘을 내며 즐거운 마음으로
사업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손을 대는 사업마다 불꽃이 타오르듯 크게 일어나
채 3년도 되지 않아 그 동네에서도 몇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돈을 많이 벌게 되어 오히려 예전보다 더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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