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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사람의 죄중 가장 큰 죄가 무관심죄라

by 법천선생 2018. 4. 20.


그대는 혹시 수행이라는 핑게 아래 가족들에게

무관심하고, 진정으로 매정하며 그들을 아주 심히

업신여기지는 않았는가?

 

그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나만의 진보를 목적으로

그들의 안위를 전혀 돌보지 않고 스스로의 진보를 위하여

모든 것들을 무관심하게 버려 두지는 않았는가하고

반성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행하여 스스로 무덤을 파서 

자초하여 극도의 삶의 괴로움을 체험했기 때문인 것이다.

 

진정으로 참다운 수행자가 되고 싶다면,

세상을 아주 평범하게 살면서 흡사 스파이처럼

자신이 수행한다는 사실을 감쪽같이 감추고

아주 평범한 사람처럼 살 일이다.

 

오죽하면 스승께서는 죽은 앵무새이야기를 수행의

좋은 비유로 예를 들어 자세히 들려 주셨겠는가?

 

죽은 척해야만 이 세상의 신인 마야가 우리에게

이 세상을 탈출하려는 낌새를 느끼지 못하도록

바보와 같이 행동하여 관심조차도 두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우리에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을 때 그의 철두철미한 마수에서

빠져 나갈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수행자는 죽은 척하는 것처럼 행세하면서 자신의 속내를 그리 많이 

세상이 모두 다 알도록 드러내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법이다.

 

죽은 척한다는 말이 무슨 말이겠는가? 진짜 죽은 것은 아니지만,

진짜 죽은 듯이 너무나 세상사람들과 비슷하게 평범하게 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