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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

살려 주었던 감동의 인간애

by 법천선생 2019. 12. 29.


1940년 어느 추운 날 나는 정찰병의 임무를

띠고 파견을 나갔다.

우리는 적의 감시선 부근에서 등을 우리 쪽에

돌리고 검은털 핼멧을 쓴 독일 정찰병을 발견 했다.

나는 동료들에게 '저것은 내 것이야' 라는

신호를 보내고 그의 뒷덜미를 조준하였다.


막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독일군은 곰처럼

팔을 내저으며 뛰기 시작하였다.

이제까지 나의 표적에 불과하던 사람이 이제는

나와 같은 사람이고, 나처럼 추위에 고통을

당하는 인간이라고 느끼는 순간 나는 조준을

잃어버리고 후퇴의 신호를 보냈다.

전쟁이 끝나고 한 국제 회의석상에서 내가

겨냥했던 적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내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해 하고 있을 때

친구가 그를 나에게 소개했다.

그 후 우리는 친한 벗이 되었다.

서로가 사람임을 알고 그를 살려주었던 기쁨이

가슴에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