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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서울을 간다면서 대전 방향으로 가는 수행자

by 법천선생 2020. 3. 11.


깨달음을 얻겠다고 수행을 한다면서

자기 마음속에 있는 사랑과 자비심을

전혀 몰라보고 찾지도 않고 실천하지도

않으면서 도를 애타게 찾아 다니는 경우,


그러한 사람은 마치, 수레가 빨리 가지

못한다고 소를 때리는 것이 아니라,


수레만 때리면서 빨리 가라고 하는

사람과도 같이 진실을 모르고 엉뚱한

방향을 향해 가는 사람이다.


그것은 마치 꽃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꽃에 물주는 것을 잊어버린 여자를

본다면 그녀가 꽃을 사랑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내가 19살에 아주 큰 초발심을 경험하고

나서는 무자화두를 나름 아주 열심히

한다고 하면서 산속에 들어가서 한달 동안

독거한처 생활을 하고 시내에 나오니,


마치 사람들이 개미새끼와 같이 작게만

보였던 적이 있다.


그야말로 에고가 산만큼 자라, 기고만장하게

된 것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정말로 몰랐고,

누가 그러한 사실을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다.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활기 찬 생명과

성장에 대한 나의 적극적 관심인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 관심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