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들은 이야기로 강원도 정선 함백이라는
곳으로 불치의 병이 걸린 사람이 산기도를
하기 위하여 들어 왔다고 한다.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는 그사람은 무조건
산신에게 빌고 또 빌며 병을 낫게 해 달라고
불철주야로 기도를 열심히 아주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길, 사흘 낮과 밤을 꼬박 새우면서
정성을 다하여 빌고 또 빌었다.
사흘이 되던 껌껌한 깊은 밤에 약간 설잠을
자는 듯 마는 듯하다가 깜짝 놀라 깨어보니
어디선가 산돼지들이 몇 마리인지 떼거지로
몰려와 자기에게 덤벼드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몇 마리였던 것이 나중에는 수십 마리가
계속 몰려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덤벼드는
산돼지와 싸우고 싸우기를 며칠 밤을 밤새도록
힘을 다하여 싸우고 또 싸우다가 너무나
피곤하여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며칠을 잤는지 모르지만 잠을 자다가 눈을 뜨고
주위를 돌아보니 주위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었다.
주위에는 자기가 싸 놓은 피 묻은 혈변이 여기저기
수북하고 토해놓은 음식물 찌꺼기가 널려 있고,
입으로 토하고 밑으로 싸놓은 피묻은 살덩이들이
너무나 지저분하게 널려져 있었다.
그러나 정작 자기 몸은 날아갈 듯 가볍고 깨끗하게
그토록 심하던 중병이 완전하게 없어져 버린 기적
같은 일이 있었다.
진보는 절대로 명상수행만으로 될 수 없는 것인
것이 필자는 느껴지는데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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