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라’라는 이름의 여자가 시집을 가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데 아들 여섯 명이
모두 다 태어나자마자 죽어 아들을 생각
하다가 미치광이가 되어 절에 오게 되었다.
그 때 깨달은 스승은 그녀를 위해 설법하여
가르쳐 보이시니, 그녀는 믿는 마음이
청정해져서 삼보에 스스로 귀의하였다.
그녀는 깨달은 스승님의 여러 가지 법문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예를 올리고 떠났다.
그 뒤에 박보살의 일곱 번 째로 태어난
아들이 갑자기 죽었는데, 그녀는 전혀 울거나,
근심하거나, 슬퍼하거나, 번민하거나, 괴로워
하지 않았다.
그 때 남편이 게송으로 그녀에게 말하였다.
전에 여러 아들이 죽었을 적엔
자식 생각으로 근심하고 괴로워해
밤낮으로 음식도 먹지 않았고
심지어는 미치기까지 하더니,
이제 일곱 번째 아들을 잃고는
근심하거나 괴로워하지 않는구려.
남편의 물음에 박보살은 다음과 같이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비록 자식이 수천 명 있다 해도
인연의 화합으로 생긴 것이라
오랜 세월 지나면 과거가 되는 법
나와 그대도 또한 그러하오.
자손이나 또 많은 종족들
그 수가 비록 한량없이 많지만
그들도 제각기 태어난 곳에서
서로 서로 죽고 죽이나니
그것이 그렇게도 나쁜 줄을 안다면
근심하고 괴로워할 까닭이 없다네.
(장아함경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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