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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

자비심 발현법

by 법천선생 2020. 11. 15.

옛날 어느 스님에게서 들었는데,

하루는 지나가는 소에게 '발보리심 하라’

고 말하니까, 그 소가 스님을 쳐다보면서

'음매~' 하는데, 마치 '너는?' 하고 말하는

것처럼 텔레파시 형태로 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소에게서 그 말을 들은 그는 크게

스스로 자책하고 더욱더 자비심을 실천했다

고는 생생한 일화가 전해 지고 있다.

 

내가 진정한 보리심, 자비심을 가졌을때,

굳이 다른 사람에게 보리심을 발하라고

말 안해도 이심전심으로 그대로 전해진다.

 

보리심과 자비심은 부드럽기는 하지만,

참으로 강력한 것이기 때문에 전달된다.

 

이기심은 자기 자신도 견디지 못하고

남도 차갑게 만들지만, 자비심은 자기

자신도 훈훈하고 이웃도 따뜻하게 만든다.

 

자비심은 우연히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참선 잘하고 경전 잘 암송한다고 해서

결코 자비심이 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훈련하고

노력하며 인욕해야만 자비심이 길러진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자비심을 그토록 강조

하신 것이니 자비심과 보리심을 기르는 것은

수행자에게는 본질적인 길이며 핵심이다.

 

보리심은 진리를 깨달아, 그 깨달음으로

모든 존재를 구하겠다는 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