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과(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에 대한
증득 여부는 부처님만이 알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회원들이 무아삼매를 체험하면
경전에 입각하여 24시간 관찰이 이어지도록
안내하며 10가지 결박의 번뇌 소멸의 정도를
수행 진전의 척도로 삼았다.
이이것을 《능엄경》에서는 [입류망소(入流忘所)]라
했다.
흐름을 따라 들어가면서 대상인 소(所, 오온)를
제거하는 것으로, [회광반조(回光返照)]라고도 명명한다.
《능엄경》의 25가지 위빠싸나〔25圓通〕 방법 중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耳根圓通)의 초입관찰에서는
동정(動靜)의 소(所), 즉 소리가 사라진다.
그 다음에는 [아는 마음]만 남는 각(覺)과 각소(覺所)에서
아는 마음의 미세한 대상이 사라지면서 공소(空所)로
들어간다.
이 과정상의 장애물을 50마라 규정했다.
《아함경》에서는 공소를 벗어나는 정도에 따라
10가지 결박의 번뇌로 분류하여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의 단계로 설정했고,
화엄경에서는 등각, 묘각을 포함한 12지(地)로,
기신론에서는 상사각에서 구경각으로 설명했다.
붓다 이전의 모든 수행 방법은 이 공소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붓다는 오온과 12연기의 정밀한 관찰로
공소를 완전히 벗어났다.
사마타의 모든 수행은 공소(空所)를 신, 브라만,
열반, 우주 일여 등으로 착각한다.
여기에서 8식인 극미세한 오온의 현상을 무상@
고@무아로 완전히 보면 궁극의 열반에 들게 된다.
오온에서 삼법인〔無常@苦@無我〕을 분명하게
볼수록 완전한 적멸을 실현할 수 있다.
《청정도론》에도 수다원과를 증득한 뒤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의 더 높은 과위를 얻기 위해서는
삼법인을 더욱더 미세하고 명백하게 보아야만
가능하다고 서술되어 있다.
바로 이것이 위빠싸나의 가장 위대한 특성이다.
붓다도 《상응부》 4권에서,
{오온의 생멸을 완전히 알기 전까지는 나는 천상과
인간세계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고 하셨다.
결국 불법의 핵심은 생멸 의식인 오온과 12연기에서
반야관으로 탐@진@치를 무상@고@무아로 보아
본래 있는 열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중생의 근기가 다양하므로 방법도 여러 가지일 따름이다.
[출처] 붓다의 염불위빠사나 - 모셔온 체험기 |작성자 위빠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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