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에 두고 생각해 보게 되면,
모든 일들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된다.
부부간에 사소한 말다툼이나, 친구와의
사소한 감정 다툼이 정말로 별것 아니다.
가만히 숙고해보게 되면 별것 아닌
감정싸움에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두뇌 속에서 분비되어 뇌세포를
상하게 하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것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에게는 그러한
것들이 전혀 신경 쓰게 되지 않을 것이다.
오직 죽음을 앞두고 간절하게 염불 하는
사람처럼 염불 하는 자세야 말로 가장
효험이 좋은 염불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내가 처음 염불을 시작했을 때, 집중이
잘 안되고 꾸준히 염불 하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염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별아 별
방법을 다 써보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스스로 달래고 설레면서 염불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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