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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관세음보살의 놀라운 가피 이야기

by 법천선생 2022. 11. 20.

옛날 선경백이라는 사람이 큰 죄를 지어

관가에 붙잡혀가서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람이 평소 자기 집에 관세음보살

탱화를 모셔 놓고 열심히 기도를 해 왔는데

그만 실수로 중죄를 져 잡혀와 죽게 되었다.

 

그래서 죽는 순간까지 한 번이라도 더 관세음

보살 염불을 한다고 옥 안에서도 염불을 했는데,

 

이튿날 관가에서 목을 치려고 칼로 목을 치니까,

목이 떨어지지 않고 그만 칼이 부러져 버렸다.

 

두 번 세 번 내리쳐도 계속 칼만 부러질 뿐

그의 목은 조금도 다치지 않았던 것이었다.

 

칼은 세 개 밖에 없는데 칼이 모두 부러지자

하도 이상해서 사형을 집행하던 사람이 물었다.

 

 "어째서 그 칼이 잘 불어지는 칼도 아니고

다른 사람은 한 번만 쳐도 목이 떨어지는데

당신은 세 번이나 쳐도 목이 불어지지 않고

칼만 부러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 하고

물으니

 

그도 "저도 무슨 일인지 모르겠고 특별히 제가

다르다는 것은 관세음보살을 모셔 놓고 염불

기도하는 것 밖에 없다."고 하자 고을 원님은

그러한 그를 무죄로 석방해 주었다고 한다.

 

관음보살 위신력으로 다시 살아난 그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간밤의 꿈에 자기 집에 모셔둔

관세음보살님이 바다를 건너와서 "아무 걱정

말아라.

내일 아침 너는 아무 일 없이 석방될 것이다.

안심하고 있거라" 하던 말이 생각나 감사하고

고마워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관음상 앞에서

자꾸 절을 하다 보니 탱화의 반쪽이 바닷물에

젖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꿈에 나타나신 것과 같이 관세음보살님이

바다를 건너와 자기를 구해 주시느라 탱화의 반쪽이

젖어 있었다고 한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위신력이 아닐 수 없다.

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