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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성공

감동적인 성공예화

by 법천선생 2023. 4. 13.

어느날 주인께서 말씀 하시길

<''나이도 젊은데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말해 보라''>했습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두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야간 학교에라도 가서 늦었지만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고

또 하나는 '' 주인을 따라 주일에 교회를 갈 수있게 해 달라'' 했습니다.

인정 많으신 주인 어르신께서

정말 기특한 생각을 했다며

젊은 과부의 소박한 소원을 흔쾌히 들어 줬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숙명여학교 야간부에 입학했고

또 주일에는 빠지지 않고 주인과 함께 교회에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주인 어르신의 큰 은혜에

감읍(感泣)하여 갑절로 더 성실히 일을 했고

밤에는 학교에서 죽기 살기로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당시 야간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

그러다보니 그녀는 최우수 학생으로 장학생이 되어

학교로 부터 실력과 성품(性品)을 인정받아

22살 되던해(1913년) 늦게나마

숙명고등 여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일제 강점기 때인데

26살 때인 1917년 숙명고등여학교에서는

품성과 신앙에 모범적인 그녀를

일본 유학생으로 뽑아 도쿄로 유학을 보내 주었습니다.

일본 교토에 있는 한 대학교 전경

유학생 신분으로 일본으로 공부하러 가게된

26살 젊은 과부 학생은 너무나도 감사가 차고 넘쳤다고 술회했습니다.

일본 도쿄여자 사범대학에서

공부를 다 마치고 관부연락선을 타고

부산 포구(浦口)에 내린

젊은 과부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신문에서도 예산의 시골젊은 과부가

당대의 명우 윤심덕 처럼 멋쟁이가 되어

귀국했다 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