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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

링컨의 깊은 통회

by 법천선생 2023. 5. 28.

링컨 대통령은 마차를 타고 백악관으로 가다가

진흙탕 속에 빠져서 버둥거리고 있는 돼지 한 마리를

보았다.

 

"돼지로군." 하고 링컨은 무심히 지나쳤다.

그러나 백악관에 이르자 링컨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양심의 고뇌를 이기지 못하였다.

 

"돼지는 하나님이 지으신 동물이다.

살려고 발버둥치는 돼지 한 마리도 구해줄

생각조차 안 하는 내가 대통령으로서 수천만

국민을 위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내가 어찌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으랴."

 

이렇게 생각한 링컨은 예복을 입은 그대로

진흙탕 속에 있는 돼지를 구하러 달려갔다.

 

허겁지겁 뛰어내려가 돼지를 끌어올리려

애쓰는 동안 얼굴에 흙탕물이 튀고 예복도

더럽혀졌으나 개의치 않고 간신히 돼지를

구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돼지 한 마리에 얽힌 에피소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링컨의 양심이며 진실한 기독교적

인간성인지 모른다.

 

그는 그 일이 있었던 날 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통회하였다.

 

"하나님이여, 저는 죄인입니다. 오늘 제가

돼지를 구해준 것은 생명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제 마음에서 일어나는 고통을

제하기 위하여 구해준 것이었으니 어찌

이것이 순수한 사랑의 행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분명히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자책을 감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요

결국은 나를 위하여 행한 행동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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