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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

감정 처리 교육을 잘 시켜야 한다.

by 법천선생 2023. 6. 16.

고등학교 여학생 두 명이서 서로 사소한

일로 시작하여 큰 다툼이 일어나게 되었다.

 

한 학생은 그만 불같이 화가 나서 펄펄

뛰면서 화를 내었고, 다른 한 학생은 꾹

화를 눌러 참고 오래 견디어 내게 되었다.

 

서양의 학문에만 몰두하고 있는 우리는

한 번 화를 덜컥 내게 되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지를 분간하지 못한다.

 

사람이 화를 내게 되면 두뇌속 뇌하수체

속에서 검은 연기와도 비슷한 노르아드레날린

이라고 하는 전투태세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것은 독 중에서도 아주 맹독에 속하는

독으로서 독사의 독보다도 강력하다고 한다.

 

물론 적당한 양의 그러한 호르몬이야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불같이

크게 화를 낼때에는 그 해독이 치명적이라고

할 정도로 극심한 것이다.

 

극심하게 화를 냈던 학생이 엉겁결에 화를

내고 보니, 친구에게 정말로 미안한 생각이

들어 진심으로 참회를 하면서 사과를 했다.

 

그런데 참고 있던 학생은 그에 대한 상처가

너무나 커서 사과를 받아주고 싶은 마음이

도통 일어나서 용납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은 두 사람 모두에게 아주 큰 마음

의 상처가 계속될 될 뿐인 것이다.

 

화를 낸 것이 큰 잘못이긴 하지만 참회를 한다는

것 자체도 큰 공덕이 되기에 당연히 사과하면

사과를 받아 들일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