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생긴다는 뜻이며,
소동파의 시에도 ‘人生은 글자를 알 때부터
우환이 시작된다! 는 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
행복할까요?
손바닥에 수많은 균(菌)이 있다는 것을
늘 인식하고 산다면 어떨까요?
내가 먹는 음식의 성분들이나 위해성을
안다면 더 행복할까요?
물건에서 균이 옮을까봐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을 만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게 섣불리 알아서 생긴 병입니다.
흔히 예전에는 이런 경우를 신경쇠약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강에 수없이 나룻배가 다녀도 흔적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가깝고 친하다고 노출시키거나 추궁하지
마십시오.
아는 순간 정과 행복은 사라지고,
사이는 멀어지고 맙니다.
상대방이 들어서 안좋은 이야기는
무덤까지 가져가야 하는 것,
이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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