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방해하는 사람을 위한 참회기도

한번은 내가 퇴근하고 없을 때, 어떤 남자가 

내 가게에 와서 난장판을 피우고 문을 닫아

놓고 있었어요. 

 

그는 가게의 커다란 대형 유리를 깨뜨렸고, 

결국 경찰서에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나는 그 남자를 처벌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밤새도록 조서를 꾸몄지만, 그는 여전히 

내가 없는 가게에 와서 난장을 피우고 있었어요.

어느 날, 퇴근해서 집에 왔을 때 가게에서 전화가 

왔어요. 

 

그 남자가 다시 와서 난장을 피우고 있다는 거였어요. 

내가 그 남자에게 난장을 피우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둔 터라, 나는 쏜살같이 가게로 달려갔어요.

하지만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다른 사람이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동네 사람들은 그 남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나는 경찰서에 가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경찰서에서는 그 남자가 발이 묶일 정도로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지만, 그가 경찰서를 나가자마자 독기 어린 

눈으로 나를 쳐다봤어요.

나는 그 모습을 보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요. 그래서 

나는 그 남자를 위해 참회 기도를 하기로 결심했어요.

나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잠들기 전에 그 남자에게 

참회의 절을 시작했어요.

 

"김 아무개 보살님, 제가 전생에 지은 죄와 이번 생에

지은 죄를 깊이 뉘우치고 참회합니다."

기도를 하면서 그 남자는 더 이상 내 가게에 오지 

않았어요. 나는 참회의 절을 한 달 정도 계속했고, 

그 동안 그 남자는 내 가게에 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어느 날, 나는 길을 걷고 있는데 승합차가 

내 옆에 멈추었어요. 차창이 내려가면서 그 남자가

 반갑게 인사했어요.

"안녕하세요. 요즘 뭐 하시나요?"

"저는 취직을 해서 일하고 있어요."

"잘 됐네요. 열심히 하세요."

나는 그 남자와 함께 술 한 잔을 마시며, 이제는 

그 남자와 편안한 사이가 되었어요.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참회와 절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깨달았어요. 

 

내 마음을 다해 참회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절을 

하면, 그 어떤 것도 풀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참회와 절이 우주의 기운을 

전달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