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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건봉사는 ‘염불만일회’의 염불 도량

by 법천선생 2024. 5. 4.

건봉사는 염불만일회를 주도한 사찰입니다.

신라 시대의 발징(發徵) 화상은 ‘나무아미타불’

염불로 열반에 이르려고 758년 1만일 동안

염불에 매진하는 ‘염불만일회’를 개설했습니다.

 

31명의 스님과 신도 1,820명이 참여하여

신도 120명은 의복을, 1,700명은 음식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염불만일회에 참여했던 31명 스님들이

아미타불의 가피를 입어 극락왕생했고,

그 후로도 만일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차례로 극락왕생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웅전 뒤편 산 중턱에 큰 바위가 있는데

염불 수행한 사람들이 열반의 세계로 올라

갔다는 등공대(騰空臺)로 알려져 있습니다.

 

등공대는 해탈의 길이 끝나는 지점입니다.

‘등공(騰空)’이란 살아있는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오르면서 몸은 벗어버리고 마음만

부처의 연화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발징의 1차 만일염불 이후에도 네 번이나

더 이뤄졌는데 19세기에만 세 번(1802,

1851, 1881) 봉행됐습니다.

 

한 세기에 세 번의 만일 염불이면 건봉사

염불 소리가 100년 동안 거의 끊이지 않고

금강산에 울려 퍼졌다는 사실입니다.

https://v.daum.net/v/20230725012237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