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동안 염불을 아주 열심히 하여
깨달음을 얻었다는 스승에게 수많은
제자들이 몰려와 함께 염불정진했다.
그렇게 참으로 염불정진이 아주 잘되고
있던 때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이곳저곳에서 도반들 물건들이
속속 없어지는 도둑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던 중 그 도둑질을 하던 사람이
여러 대중들의 눈을 피하지는 못하여
결국 사람들에게 현장을 붙잡혔다.
그를 데리고 스승에게 가서 도둑질을
한 그를 나무래 주기를 청하게 되었다.
그러자, 스승은 한번 용서해 주라고 했다.
대중들은 스승의 말씀인지라, 거역하지
못하고, 그를 용서하고 살게 되었다.
그런데 또 도둑질이 생겨나게 되었고,
또 다시, 그 도벽이 있는 사람이 붙잡혔고,
스승에게 데려가 혼을 내주리라 생각했다.
그러자, 스승은 또 한번 더 용서해 주라고 했다.
대중들은 화가 났지만,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얼마 동안은 그런 일이 없었지만,
또 다시 도둑이 생겼고 그를 또 붙잡았다.
그리고 스승에게 가서 이번에는 아주 강경한
태도로 모든 대중들이 스승을 압박하며,
그를 내 쫒을 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스승은 '그래 그대들이 도저히 저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겠는가?'하고 물었다.
그러자 모든 대중들이 한결같이 '그렇습니다'
라고 했다.
그러자 스승은 '그렇다면, 이 절은 내 절이니,
그대들이 모두 다 이 절에서 나가라!
왜냐하면 그대들은 아주 똑똑하기 때문에
세상에 나가서도 잘 살 수 있을 것이겠지만,
저 사람은 도둑질을 하면 안되는 지도 모르고,
또 도둑질을 하는 바보 같은 사람이 아니냐?
그러니 그가 어떻게 세상에서 살아 갈 수가
있겠느냐'라고 했다.
스승의 그러한 자비스러운 말씀에 그 도둑은
도벽이 녹아져 내려 다시는 도둑질을 정말로
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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