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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명상에만 의지해서는 안되는 것

by 법천선생 2024. 7. 16.

아무리 염불을 하여 업장을 소멸시킨다고

하더라도 만약 자기가 생각하는 버릇이나

잘 화내고 우울해 하는 등 감정 습관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이든

백 년이 지나도 잘못된 채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것을 잘 모르겠고 자신이 못 봤다고 해서

바르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그러므로 염불 행자는 염불수행을 하면서도

자기 자신의 잘못을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한다.

 

마치 옷을 뒤집어 입은 경우처럼 어디에서든

옷을 다시 바로 입어야만 보기 좋을 것이다.

 

그렇게 입고 1백 킬로미터를 여행했다고 해서

“뭣 하러 귀찮게 옷을 다시 바로 입어야 합니까?”

하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 상태를 바꾸지 않으면 안쪽이 바깥으로

나온 보기 흉한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명상가가 자기 안에서 어떤 좋은 점을 스스로가

발견했다면 그걸 게속 유지 증진시켜야 할 것이다.

 

또 어떤 나쁜 점을 발견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항상 매사를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명상수행에 의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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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잘못됨을 반성하지도 않고 깨달은

스승의 가피만을 원하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자신의 어두운 오점, 의심, 잘못, 자신의 에고에

의하여 덮인 면들을 깊이 살펴서 점검해야 한다.

그때에야 비로소 내면의 자성불을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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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동을 취할 때마다 부처님께서 내 행동을

어찌 생각하실지를 부처님 입장에서 보아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정말로 부처님을 기쁘게 한다면,

그것은 지극히 양심적이고 올바른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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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나를 칭찬하고 유혹할 때 내가 만약

크게 우쭐해진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스런 것이다.

 

이러한 일을 겪을 때마다 나는 ‘내가 방금 전에

에고로써 행하지 않았는가? 지나치게 좋아하거나

우쭐한 것은 아닌가?’ 하고 즉각 반성하고 스스로

자문하면서 날마다 자신의 신구의를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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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늘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면 내일이나

그 다음날에라도 잘못을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한다.

 

뒤로 미루면 미룰수록 그 이자가 몇 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나중에는 문제는 더욱 커져 심각해질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쁜 습관이 강하게 뿌리를 내리게

되므로 그것을 뿌리 뽑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