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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하체부실이면 장수 불가니, 걷기염불을 합시다!

by 법천선생 2024. 10. 21.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树老根先枯 人老腿先衰)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도 다리가 먼저
허약해져서 결국은 늙는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
사람의 다리는 기계의 엔진 같고 제2의 심장이라 한다.
엔진이 망가지면, 자동차가 스스로 굴러갈 수 없다.

​장수하는 노인들은 걸음걸이가 바르고, 항상 힘이
있어 무릎을 모으고 있으며, 바람처럼 가볍게 걷는다.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가 튼튼하면, 백 살이 넘어서도
아주 건강한데, 필자가 요양원에 갔더니 그 원장님이
하시는 말이 노인네가 언제 돌아갈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다리의 굵기라고 하여 소위 말하는 핑거 테스트라고 하여
첫째 둘째 손가락을 양손으로 둥글게 하여 자기 장딴지
굵기를 재보면 즉시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 것이니, 자기 다리는 몸무게를
지탱하는데, 고층건물의 기둥이나 벽체와 같은 것이다.

두 다리는 사람의 교통수단이며, 특별히 넓적다리의
근육이 강한 사람은 틀림없이 심장이 튼튼하고 뇌기능이
명석한 사람이다.

고려의 임금 34명의 평균 수명은 42살이었으며,
고려 귀족들의 알 수 있는 평균 수명을 계산했더니,
39살이었다고 하는 조사 연구 결과가 알려졌다.

​병없이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은 선단과 선약, 
산삼이나 웅담, 녹용 같은 값비싼 보약이 아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간들에게 전해오는 건강에
관한 속담에 '다리가 튼튼해야 장수한다'는 것,

그러니 가만히 앉아서만 염불 할 것이 아니라, 숲길을
걸으면서 염불 하는 것, 이것보다 더 좋은 건강도 챙기고
극락에도 가는 아주 좋은 일거양득의 방법이 더 있겠는가?

필자는 밥을 먹는 것도 부처님 성전을 공양하는
성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길을 걷는 것도 최고의
헌신공양으로 걸으며 염불하고, 세수하는 것도,
심지어는 노래를 부르는 것도 염불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행위와 생각을 염불과 결합하여 해 보았다.

완벽하지는 못했어도 계속하려는 그 노력 자체가
이미 부처님께 드리는 최고의 공양임은 두 말할 나위
조차도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 날은 마음이 지극히 행복하고
어릴 때 엄마가 떡을 한다고 할 때 웬지 모르게
기뻣던 것처럼, 마음이 아주 큰 부자가 된 듯 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