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나에게 갑자기 화를 내거나,
또는 내가 갑자기 화가 치솟아날 때에는
그 화를 전부 그에게 퍼붓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화가 나면 붉은 오오라가 생기고
그 분노심이 그사람에게 썯아지게 되면
자신이 애써모은 아까운 수행공덕이 다
단번에 날아가 버리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저 염불을 하면서 가능한 한
자기 자신의 혜안에 집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그럴 때 죽는 순간을 순간적으로
상상하며 이러한 일은 죽는 순간을 생각하면
우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마음을 갖는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기 내면에 집중하면
곧 바로 다시 자비심과 사랑이 흐르게 된다.
그러면 그 화나는 일를 잊게 될 것이다.
그것을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웃이나 적을 사랑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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