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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한국인과 사주팔자

by 법천선생 2025. 1. 11.

한국인에게 사주팔자(四柱八字)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주

팔자타령을 한 번 이상은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주팔자는 한국인의 정서에 알게 모르게

뿌리 깊게 들어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목회현장에서 “목사님. 저는 왜 이렇게

팔자(八字)가 기구합니까? 라고 하는 소리를

자주 듣곤 합니다.

 

어느 사주팔자에 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본 사주팔자 내용에 대하여 50%가

맞아도 잘 맞은 것으로 인정한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사주에 따라서 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주팔자대로 사람의 운명(運命)을 판단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말씀하고자

합니다..

 

무속(巫俗)인들은 역학(易學)이나, 주역(周易)으로

사주팔자를 풀어 좌절과 절망으로 귀정하고

액운(厄運)을 막아준다면서 부적(符籍)이나,

살(殺)풀이나, 굿(㖌) 등을 통해서 악행을 일삼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액막이란 방편으로 돈을 갈취하는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한국

무속신앙(巫俗信仰)의 문제와 현실입니다.

사주팔자(四柱八字)는 통계학적 이론으로 보자면

동일한 사주팔자를 가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과연 사주팔자가 동일하다면 같은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사주팔자를 믿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 조선시대 때 사주팔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명종(明宗) 때 소문난 점술가 홍계관은 당대의

정승 상진대감의 사주팔자를 풀어 모년 모월 모시에

죽을 것이라 예언했습니다.

 

대감은 그날을 당해 죽을 준비를 해는 데 15년을

더 살았습니다.

 

이에 대감이 점술가을 불러 죽지 않은 이유를 따지자

그는 은덕 때문에 수명이 연장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상진대감은 “사주(四柱)란 하늘이 정해준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구먼”하고 비평했다고

합니다.

또한 성종(成宗)은 자신과 사주팔자가 똑같은 과부가

성 안에 살고 있는 소식을 듣고서 그 과부를 불러 들여

살아온 삶을 물었습니다.

 

성종이 세자로 책봉되던 해 과부는 어머니와 사별했고,

성종이 임금이 되던 해 과부는 남편과 이별했습니다.

 

따라서 성종은 “못 믿을 건 사주팔자(四柱八字)로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