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도할 때 이 마음자리로부터
성취의 능력이 분출되는 것인가?
가장 빠른 방법은 사력(死力)을 다하는
것이다.
사력을 다할 때 참 마음자리의 힘은
가장 힘차게 뻗어 나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중생의 마음을 연려심(緣慮心),
육단심(肉團心), 진여심(眞如心)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중 연려심은 다가온 인연 속에서
일어나는 평소의 마음 상태를 가리키고,
육단심은 만용을 부려 억지로 하는 것
으로 보통 때는 일어나지 않다가 큰 욕심이
일면 생겨난다.
진여심은 우리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는 참되고 한결같은 마음자리로서,
아주 특별한 때만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어떤 사람은 집에 불이 나자, 자기 키보다
더 큰 장 단지를 번쩍 들고나왔는데,
나중에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를 알 수 없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육단심이다.
옛말에 “욕심으로 하는 일은 보통 때보다
다섯 배의 힘이 생긴다(欲力五增培).”라고
하였는데, 이 마음으로 기도하여도 보통과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진여심의 힘은 평소에는 느낄 수
없지만, 특별한 경우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힘으로, 이를 세속에서는
‘사력(死力)’이라고들 한다.
“죽을힘을 다하면 열 배의 힘이 생긴다
(死力十增培).”라는 말은 바로 이 진여심과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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