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가능성은 이 번뇌속에 있다.
연꽃은 높은 산이나 육지에서는
자라지 않고 낮고 축축한
진흙속에서 자란다.
그러므로 이 번뇌의 진흙속에서
우리는 깨달음의 연꽃을 피워야 한다.
저 허공에 씨를 뿌려보라
거기에는 싹이 트지 않는다.
씨는 거름이 많은 땅에 뿌려야 한다
그래야 잘 자랄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번뇌야말로
깨달음을 성취하는 데 더없는 토양이다.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진주를 얻을 수 없듯이
이 번뇌의 바다에 들어오지 않으면
지혜의 보배는 얻을 수 없다.
(유마경)
달마대사 오성론에 이르길
"어리석은 사람은 번뇌를 끊고
열반을 얻으려 하지만,
번뇌를 끊으려는 집착 때문에
오히려 열반을 얻지 못한다.
지혜로운 수행자는 번뇌가
실체가 아님을 알기에
번뇌를 끊겠다는 생각조차
놓아버려 항상
열반에 머문다.
만약 열반을 얻으려는 사람이
삶을 죽음과 다르다고 보고,
번뇌를 열반과 다르게 본다면
그는 분별에 빠지고 만다.
번뇌를 열반과 다르다고
보지 않아야 열반에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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