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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3/23일 호음리 네러티브

by 법천선생 2025. 3. 25.

새벽 3시 반에 식기와 수저를 챙겨 조용히

집을 빠져나와 내 애마에 몸을 싣고 그리운

고향과 같은 곳으로 어둠을 뚫고 달려갔다.

 

밤기운이 완연한 날씨에 어두스름한 밤기운이

아직은 가시지 않은 것 같으며, 천지 만물을 

창고하신 조물주의 작품에 감동이 나올만한 

아름다운 산과 강들을 건너고 건너 드디어

6시가 넘으니, 동이 터 오르고 어둠이 가셨다.

 

참으로 감사한 것들 투성이었으니, 도로를

설계하고 건설한 노고의 사람들과 어찌도

모든 시설물들을 그렇게 안전하고 아름답게

꾸며 놓았는지 그저 감탄만 나올 지경이었다.

 

입구에 다가오니 도반들이 많이들 나와서

교통 편의를 위하여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갔더니, 드디어 비포장길

목적지가 가까워졌다.

 

단체 명상을 마치고 국제선을 하던 곳으로 

가니, 잡초도 많았던 것 같고, 그 수많았던 

사람들의 그림자는 자취도 없어지고 다만

무대가 있던 곳에는 야외 명상 시설만 덩그러니

있어 그 위에 올라가서 태그권 운동을 한참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