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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이야기

by 법천선생 2025. 4. 9.

안녕하십니까?

저는 6년전 아들이 20살 들던해 불의에

사고로 아들과 이별을 했습니다.

 

마음을 못잡고 방황하고  있을 때 

친구의 소개로 ○○불교대학에 입학 했습니다. 

 

천수경을  배우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법문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머리속에는  삶의 가치도 없고 오로지 아들 

생각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었습니다.

 

우연히 절에서 천도재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듯 아려 왔습니다.

 

그 후로, 저희 일가는 천도재 보고 눈이

띵띵 부어서 집으로 가는 것이 일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부처님께서 저를 가엾게 여기셨든지 친구를

 통해  좋은 선배님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이곳에서 선배님들은 저의

힘이었습니다.

 

며칠 뒤 선배님이 수능 백일기도 한다고

같이 하자고 했어요.

 

마침 둘째 아이가 고3이어서 같이 올리고

백일 기도를 했습니다.

 

백일을 매일 기도하고  절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제  오늘까지만 하고 내일부터는 다시는

안와야지  하면서 아침이면 누가시키지도 

않는데 또 법당에 와서 머리속이 하해지도록 

절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수능기도는 이름 뿐이고 매일

"부처님!우리아들 불쌍하고 가여운 자식

극락왕생하게 하소서!

항상 그 기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백일기도가 끝나고 둘째 아들은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했는데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에  실망했는데, 입학식날 아들의 학교에

가보고 아! 이곳이 아들의 적성에  맞는 곳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부처님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이라고 인사드렸습니다.

 

얼마후 먼저간 아들을 위해 천도 백일기도를

올렸습니다.

 

정말 기가  빠지도록 기도했습니다.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다 울고 또 절하고

눈물  범벅  땀 범벅 아주 힘이 들 때는 부처님 

저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수십 번 외치며 아들의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그렇게 백일  천도기도가 끝이 날 무렵 아침에 

사시예불이 시작 되고 관세음보살 정근할  때 

눈앞에 백색의 선녀 옷을 입고 아주 고귀하고

우아하고 경이로운  관세음보살님이  검은 강보에

아기를 양손으로  세 명을 안고 웃고 서 계셨습니다.

 

헛 것을  봤나 싶어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습니다. 

분명히  저를 보고 웃고 서 계셨습니다. 

 

똑똑히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예불이 끝나고

정신이 없어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뒤로는 이상하게도 그렇게

간절히 아들에게 극락왕생을 빌었던 천도

기도가 하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그전처럼 아들이 그렇게  간절하게

여겨지지  않고  다른 가족을 위해 내가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위도 하나씩 보였습니다. 

그때는 그  분이 어떤 부처님인지 알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백의관세음보살님이셨습니다.

 

그 뒤로 아무리 다시 한번 볼려고 애를  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도 아무리  둘러봐도 그렇게

자태가  고우시고 아름다운 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말로는 설명을 못할 정도입니다.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끝으로 기도 중에 너무 힘이 들어 모든 투정을

아무  말 없이 웃으면서 받아주고 오늘에  나를

있게 해준 선배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성불하십시요.

 

나무 대자대비 관세음보살._()_

출처 : http://cafe.daum.net/amtb/4t7F/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