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욕자극

만공선사의 가르침

by 법천선생 2025. 4. 27.

참선하는 사람은 각각 자기 육체가 곧 선방이다.

선방에 상주하는 것이 행주좌와어묵동정에

언제, 어디서나 정진할 수가 있는 것이다.

 

참선은 절대로 혼자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지식과 함께 공부하며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선지식은 인생 문제를 비롯하여 모든 인생 문제에

깨우침이 있어 걸림이 없이 바르게 가르쳐 준다.

 

선지식을 만나 법문 한마디 얻어듣기란 정말

오랜 세월동안에 만나기 어려운 놀라운 일이다.

 

그러니, 그분이 하시는 법문 한마디를 정신차리고

바르게 잘 알아듣는다면, 참선할 것도 없이

일보등천, 그 자리에서 나를 깨달을 수가 있다.

 

법문을 들을 때는 엷은 얼음 밟듯 정신을 모아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들어야 하나니, 선지식은

선생이니 박사니 하는 막연한 이름뿐이 아니라,

 

일체 이치에 요달된 사람으로 불조의 혜명(慧命)

을 상속받은 성스럽고 고귀한 분이니라.

 

나를 발견하기까지는 선지식의 가르침이 없이는

될 수 없음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

 

그러니, 선지식의 법문을 듣고도 그저 흘려버리고,

강한 신심이 없으면 법문을 다시 듣지 못하는 과보를 받는다.

 

선지식을 믿는 정도에 따라 자신의 공부가 성취되나니,

장맛이 짠 줄을 아는 사람은 다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공부가 잘 되지 않는 것은 전생에 놀고 지낸 탓이니,

그 빚을 어서 갚아야만 진정한 수행의 수입이 있게 된다.

신심만 곧건하다면 도의 기반은 이미 튼튼해진 것이다.

 

신심(信心)과 분심(憤心)과 의심(疑心) 이 세 마음을

합하여 배합해야 공부를 성취할 수 있다.

 

신심만 철저하면 나의 바른 기운에 대상이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성취가 있게 된다.

 

법문을 듣고도 신심이 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내세에는 다시 인간 몸을 받기가 어럽게 된다.

 

공부하는 사람이 제일 주의해야 할 것은 먼저

나를 가르쳐 줄 선지식을 택하여야 하고,

나를 완성한 후에 남을 지도할 생각을 해야 한다.

 

진리는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응답하여 전해지는 법으로

선지식의 직접 가르침이 아니면 배울 수 없는 도리니라.

 

공부는 발심을 한 강도가 문제인지라 나이에

별로 제한 받을 것은 없으나, 20세에서 30세까지가

가장 적당한 나이이다.

 

참선법은 평범한 언구나 공부가 아니요, 대상이 끊어진 참구법,

곧 터럭 끝 하나 얼씬거리지 못하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백년의 연구가 일분간의 무념처에서 얻은 한 낱

이것만 절대로 같지 못하니라.

 

일체 중생은 날 때부터 이성(異性)의 감응으로 말미암아

세세생생에 익히는 것이 음양법(陰陽法)이라,

 

정신 모으는 데는 이성의 장애가 제일 힘센 것이니,

공부하는 사람은 이성을 가장 멀리해야 한다.

 

일체 생각을 쉬고 일념(一念)에 들되, 일념이라는 생각조차

잊어버린 무념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나"를 발견할 수있다.

 

소아적(小我的) "나"는 소멸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부의 성취를

하기 전에는 썩은 그루터기같이 되어 추호도 돌아보지 않을 만큼

나의 존재를 없애야 한다.

 

나를 완성시키는 데는 삼대조건이 구비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도량(道場)·도사(道師)·도반(道伴)이다.

 

도를 지키는 사람은 도절(道節)을 지켜야 하는 것이니,

도는 하나이다. 도를 가르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도의 절도를 지키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손해를 보게 된다.

[출처] 만공선사의 말씀|작성자 돈한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직 아미타불만 생각하십시오.  (0) 2025.04.28
김창수의 염불 체험기  (0) 2025.04.28
자가 염불수행자의 성취동기  (0) 2025.04.27
염불은 생사해탈의 지름길이다!  (0) 2025.04.27
명상의 비밀  (0)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