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이 돌아가신 지 2년이 지났습니다.
평소에 장인어른은 장모님의 건강과 치매로
인해 걱정이 많으셨죠.
그러던 중 작년 어느 날, 처가에 들렀는데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뛰어와서 나를 반겼습니다.
그 순간, 직감적으로 이 강아지가 장인어른의
환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모부터 모습까지 장인어른과 똑같았습니다.
장인어른은 항상 아내를 걱정하셨는데, 그 걱정이
강아지로 다시 환생하여 장모님의 곁에서
지켜주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장모님의 건강이 악화되어 큰 처남의
집으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명상을 하던 중 그 개들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죠.
처남에게 물어보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동네 개들이 묶여 있는 곳에서 벗어나 동네를
휘젓고 다니다가, 그만 그 강아지를 물어 죽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업장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생에 이들 간에 어떤 원한이 있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이 일은 인과의 신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환생을 믿든 안 믿든, 인과는 정말 신비로운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전환과 함께,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신비와 교훈이 담겨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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