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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대인관계론

과거의 상처 때문에 성격이 난폭해진다!

by 법천선생 2025. 6. 6.

툭하면 소리지르고 화를 내던 L 부장이

얼마 전 스트레스 클리닉에 내원한 것이다.

 

지속적인 두통과 불면증으로 힘들어 하다가

한 번 와 봤다 했다.

 

스트레스 평가에서, 임원 임용을 앞두고

업적을 내고 싶은데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자, 신경이 곤두서 있고 가끔 욱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았으나,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감정이나 언행,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있다고는 전혀 생각

하지 않았다.

 

심층면담으로 어린 시절부터의 경험을 나눠

보니, 매우 강압적인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자랐고,

 

기분파인 어머니는 반응에 일관성이 없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몰라 힘들어 했다

사실을 알았다.

 

아버지도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어머니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로부터 각각 어떤 상처를

받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과거 상처(=small t)가 현재 자신의 어려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이 생기고,

 

이를 다루는 법을 알게 되면서, 앞만 보고

달려온 본인을 다른 각도로 아낄 수 있게 되었고,

두통과 불면증은 언젠가부터 사라졌다.

 

K 과장의 말로는, L 부장의 소리 지르던 증상이

없어졌고, 인상도 많이 편안해 보이신다고 했다.

 

'사나운 사람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 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의도하든 하지 않든)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므로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사람이

피해자이자 가해자이다.

 

고루하게 들릴지 모르나, big T 든 small t 든

또는 더 작은 상처인 '(통용되는) 스트레스' 든

간에 상처를 치유하는 법은 오로지 '사랑' 뿐이다.

 

이 넓은 우주와 긴 역사 속에서 나의 위치를

바로 인식하고, 이해하고, 나를 진정으로 품어 주고

사랑해야 내 주변인들과 회사와 사회도 올바로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상처가 치유되고 내 삶이

행복하게 된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할 뿐이다.

 문득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이라는 책 제목이 떠오른다.

 

칼럼니스트 : 윤형근(기업정신건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