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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현실에 나타나신 관세음보살

by 법천선생 2025. 6. 28.

너무 졸립고 힘이 들었지만 병이 낳을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도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 두 달 꼬박 빠지지 않고 1년을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하고 말다툼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1년이 조금 넘었을 때 저는 큰 가피를 입었습니다.

새벽에 잠이 오질 않아 약을 먹으려는데 약이

화장대 밑으로 굴러 들어가 버렸습니다.

 

약이 보이질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으로 거실에

앉아 있는데 내 앞에 하얀 옷을 입으신 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찰랑찰랑한 흰 옷에는 노란 보석이 달려있었습니다.

저한테 오셔서 머리에서 발 끝까지 쓸어 내려주셨습니다.

 

꿈이 아닌 현실에서 있었던 일이라 저는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두통은 거의 없어지고

병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처님의 위신력(威神力)을 체험하게 되었고

누가 뭐래도 믿음과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태해져 기도가

소홀해졌습니다.

어느 날은 갑자기 아들에게 아토피가 생겼습니다.

너무너무 심해져서 약을 먹어도 안 듣고 여기저기

병원을 다녀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자니 저 역시 제 탓인 것 같아 너무

힘들었습니다.

 

16번째 성지순례를 갔다 오고 나서 우연찮게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저희

아들이 3개월 만에 아토피가 완전히 나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