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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염불 하는 것이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해지려면?

by 법천선생 2025. 8. 22.

처음에는 그냥 앉아서 버티는 연습도 많이 필요하다.

앉아서 고정되어야만 고요해지는 것은 사실이니까,

 

두 번째로는 집중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인데,

염불을 하거나 화두를 잡거나, 주문을 외우거나,

 

무언가에 대하여 집중기도를 하거나 간에 마음을

몰입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만 삼매의 길을 열 수 있다.

 

내가 해보니, 빨리 뭔가를 이루겠다고 욕심을 가지는

속효심으로 하는 것과 어떤 체험을 추구하면서 하는

치구심을 가지고 강력하게 염불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재미있고 부드러우며 자비스러운 마음으로

계속 이어지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 같았다.

 

처음에는 고정되는 연습이 필요하고, 그다음은

부드럽게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집중하라니까 무슨 운동 경기할 때처럼 최선을 다해

정신을 힘들게 집중하라는 말로 들리기 쉬우나,

 

사실 그냥 늘 마음을 그곳, 염불에다가 갖다 붙여

놓고 사는 것도 일종의 집중임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5,000시간 염불 하면 초보단계를 지날 것이고, 1만 번

염불을 하게 되면, 꽤 잘 집중하는 염불이 될 것이며,

 

10만 번 염불을 하게 된다면, 누구나 바라는 염불삼매의

경지에 들어갈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는 일관된 염불을 그냥 반복했다고

당장 법희 선열의 행복한 염불삼매에 든다는 보장은 없다.

 

행복하고 신나는 염불삼매에 들 수 있는 필요조건의

충족되었다는 것이고 될 수도 있다는 확보한 것이다.

 

오래 앉아있고 계속 집중하는 연습이 염불삼매에 들게

하는 데에는 또 하나의 아주 큰 장애가 가로놓여 있다.

 

오래 앉아 있거나 계속 집중하는 것과 염불로 삼매에

드는 문제는 또 다른 각도로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염불삼매는 마치 고양이와도 같은 것이라서

오라고 할 때는 전혀 올 생각도 하지 않다가 내가 잊고

잠들었을 때 내 곁에서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처럼

염불의 반복으로 완성시킬 수도 있는 부분은 육체의

영역이라면, 삼매는 마음의 영역, 즉 집중과 몰입의 영역이다.

 

국궁을 쏘는 사람의 자세를 따라 하기는 비교적 쉬워도

과녁을 맞히는 일은 아주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그래서 제안하고 싶은 말은 염불 연습과 염불삼매는

다른 것이라는 개념을 알아 두면 오히려 염불삼매를

비교적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