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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초보 운전에서 능숙한 운전자가 되듯....

by 법천선생 2025. 11. 20.

초보 운전자는 운전의 재미를 잘 느끼지

못한다.


핸들을 잡아도 긴장되고, 작은 실수에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도로에 나서면 차선은 흔들리고,

머릿속은 온갖 걱정으로 가득 차기 마련이다.

 

염불을 처음 시작할 때도 이와 같다.
입으로는 염불을 외우지만 마음속에서는

잡념이 끝도 없이 밀려온다.


고요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고, 심지어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지?”

하는 의문마저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운전이 그렇듯, 염불도 어느 순간

문이 열린다.


차선을 자연스럽게 바꾸듯, 마음도

부드럽게 안정되고, 불러보는 이름 하나만으로

세상 모든 소란이 잦아드는 순간이 온다.

 

어느 날, 한 수행자가 말했다.
“처음엔 염불이 지루했는데, 이제는

염불이 아니면 하루를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는 세상의 어떤 오락보다도, 어떤 사람보다도
염불 속에서 더 큰 위안과 안정을 얻는다고

고백했다.

 

마치 스스로에게 맞는 숨의 리듬을 찾은 것처럼,
염불은 마음속의 불을 끄는 유일한 바람이 된다.

 

이렇게 즐겁고 편안하게 염불하는 경험이

쌓이면, 그것이야말로 영혼이 성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마음으로, 삶 전체로 깨닫게 된다.

 

그 경지가 되면 누군가가 백만 달러를 들이밀며
“스승을 바꿔라, 명염불을 바꿔라” 하고 유혹

하더라도 결코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