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한 마을에 두 목수가 있었어요.
한 사람은 늘 “빨리 끝내는 게 최고”
라고 말했고,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성껏 해야 한다”고 말했죠.
첫 번째 목수는 손님이 보지 못하는
부분엔 싼 나무를 쓰고, 못도 대충
박았습니다.
겉은 번지르르했기 때문에 처음엔
손님들이 몰려들었어요.
반면 두 번째 목수는 시간이 오래
걸렸고, 돈도 더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인기가 별로 없었죠.
몇 년 뒤 큰 비가 왔습니다.
첫 번째 목수가 지은 집들은 곳곳에서
물이 새고 기둥이 뒤틀렸어요.
사람들은 크게 실망했고, 결국
그 목수는 마을에서 신뢰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목수의 집들은 멀쩡했어요.
사람들은 그제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직해야 하는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젊은 목수들은 실패한 첫 번째
목수를 두고 이렇게 말했어요.
“저 사람처럼 되지 말자.”
이처럼 남의 잘못이나 실패를 보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것을 반면교사
(反面敎師)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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