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자는 언제 어디서나 마구니의 경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마구니는 밖에 있는 존재라기보다,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을 일으켜 수행을 흐트러뜨리는
마음의 작용입니다.
어느 순간 이유 없이 분노가 치밀고,
슬픔과 집착에 빠지거나, 남을 비난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생각이 일어난다면
먼저 알아차리십시오.
"아, 이것이 마구니의 경계구나."
그 순간 알아차림이 바로 수행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정념(正念)으로 깨어 있으라
고 하셨습니다.
컴퓨터가 백신으로 바이러스를 막듯이,
수행자는 염불과 호흡, 알아차림으로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마구니를 미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아차리는 순간, 마라는 힘을 잃습니다.
오늘도 한 생각을 바르게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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