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을 지닌 채 왕생극락한다'는
대업왕생(帶業往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업이 남아 있어도 아미타불의
원력에 의지해 극락왕생할 수 있다
는 뜻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애욕과 집착을 그대로 즐기고,
놓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면
왕생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탐욕과 애착은 오랫동안
자라온 잡초와 같습니다.
하루아침에 뿌리째 뽑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잡초 위에 무거운 돌을 올려
놓으면 더 이상 크게 자라지 못합니다.
그 돌이 바로 염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을 한 번, 또 한 번
진심으로 부를 때마다 욕망은 조금씩
힘을 잃고, 마음은 점차 맑아집니다.
염불은 애욕을 억지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힘으로 욕망을
다스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수행입니다.
오늘도 애착이 일어날 때마다
'나무아미타불' 한마디를 염해 보십시오.
그 한마디가 여러분의 마음을 붙들어
주는 가장 든든한 바위가 되어,
극락으로 가는 길을 밝혀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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