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결론은 편견을 낳는다.
페르시아에 네 아들을 둔 왕이 있었다.
어느날 왕은 아들들을 불러놓고 한 가지 명령을 했다.
“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들어라.
첫째는 겨울,
둘째는 봄,
셋째는 여름,
넷째는 가을에 정원 뒤편의 망고나무를 관찰하라.
다른 계절에 망고나무를 보아서는 안된다”
네 아들은 왕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했다.
1년 후 왕은 네 아들을 불러놓고 물었다.
“자,이제부터 너희가 본 망고나무를 내게 설명해다오”
네 아들의 대답은 각양각색이었다.
“불에 타고 남은 폐허 같습니다.
잎이 푸르고 싱그럽습니다.
꽃은 장미처럼 아름답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열매가 탐스럽습니다”
왕은 네 아들의 손을 잡고 교훈을 주었다.
“너희들의 대답은 모두 옳다.
망고나무는 계절마다 각각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한 가지 모습만 보고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해선 안된다.
이것이 너희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성급한 결론은 편견을 낳는다.
편견은 분쟁을 일으킨다.
어느 한 면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화합을 깨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