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높이 오르고
내 영혼도 스승의 경지마냥
저 푸른 차공에 높이 솟아오르리라
추운 겨울날, 남국의 정열을 만끽하며
해변의 늘어진 야자수길을 걸을 것이다.
해변의 연인은 푸른 바다를 굼꾸며
자유의 여신과 같은 고독이 없는 행복 속으로
푹 빠질 것을 기대한다.
핵발전소를 연상하게 하는 인간의 무한한
수행공덕 능력과 빛나는 영혼의 힘으로
주변의 많은 이들이 큰 자화현상을
체험하리라.
묻지도 말아라, 기적은 없도다.
그저 걷는 만큼의 이익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