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나쁘게 생각하는 습관을 고치겠나이다! 깔끔쟁이 아내가 집안에 있으면서 극심한 잔소리를 늘어 놓는다. 입에 오토바이라도 달았는지, 대꾸할 틈조차도 없이 잔소리 폭탄이 터지듯 쏱아져 내린다. 폭탄이 터질 때에는 잠시 피신을 하는게 상책이고 시간이 약이다. 얼른 휴대폰과 키를 챙겨 내가 요즘 필요한 쌀가루와 고구마를 사러 마트로 달려 갔다.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쓰고 마트에 들거가게 되었는데, 우산을 그냥 입구에 세워 놓고 들어 갔다. 쌀가루는 2층에 있다고 하여 이것저것 둘러 보다가 찹쌀가루와 쌀가루가 있는 곳에서 구입하고 요즘 집에서 기르고 있는 상황버섯에게 줄 요량으로 분무기도 하나 사고 아주 조그만 고구마를 사서 천천히 걸어서 집으로 돌아 왔다. 그리고는 아내를 좋게 생각하고 좋게 보려고 계속 염불기도를 하면서 집으로 돌아 왔다. 아내가 .. 2021.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