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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춘천, 채식식당이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현

by 법천선생 2007. 4. 24.
오늘 저도 다른 일 때문에 춘천을 방문했다가
듣고 보았는데, 정말로 평범한 박새가 식당 유리창 주변을 서성이다가
유리창을 사정없이 쪼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인즉, 하루는 운영자인 김길중 사형님이 식당에 앉아서
그릇을 닦고 있는데 유리창에 무엇인가 부딛치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무심코 지났는데 누군가 유리창 박을 걷다가는 박새 한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박새가 유리창에 부딛쳐 죽었다는 것을 알앗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박새 한마리가 유리창에 찾아와서는 유리창을 마구 쪼면서
하루에 7시간 동안이나 애를 쓰면서 안타가워 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다 말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햇지만 밤이고 낮이고
찾아와 유리창을 조아대는데 특히 밤에는 더욱 더 소리가 커서
수컷을 잃은 암컷새의 애닮은 사연을 SBS '세상에 이런 일이'팀에게
연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들도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으나 실제로 현장에 와
사실을 확인하자 일장의 휴먼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촬영을 결정하고 3일간 촬영에 들어갔는데, 신기하게도 촬영팀이
카메라를 설치하면 그 박새가 정확하게 나타나 적절한 포즈를 취해주어
촬영팀으로서도 매우 신가하고 고맙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번주 목요일이나 다음주 목요일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온다고 하니
동수님들 한번 보시기를 권합니다.

또한 세상에 이런 일이 촬영팀의 애환을 담은 SBS'열린 TV'팀도
춘천 채식식당에서 촬영하는 모습을 또 한번 찍어 이번주 토요일
12:30분에 SBS'열린 TV'에 방영된다고 하니 함께 시청하여 보시기를 권합니다.

같은 일로 두번씩이나 전국 유명 TV프로에 출연한 춘천 채식사랑에
스승님의 대자대비한 축복이 폭포수처럼 내리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