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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책 한권 읽기

by 법천선생 2007. 4. 30.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지은이 : 이민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사람과 등을 돌리게 하는 사람의 차이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차이에서 출발한다.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것이 아니라 먼저 자기 자신을 변화 시켜야 한다.


□ 첫인상이 중요하다.

  심리학자 애시는 간단한 실험을 통해 초두효과(Primacy Effect)가 매우 보편적인 현상임을 밝혀냈다. 그는 두집단의 사람들에게 어떤 인물에 대한 성격을 여섯 가지 특성으로 설명해 주었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이 완전히 달랐다.

 집단 1 : 똑똑하다⇒ 근면하다 ⇒ 즉흥적이다 ⇒ 비판적이다 ⇒ 고집이세다                       ⇒ 시기심이 많다

 집단 2 : 시기심이 많다 ⇒ 고집이세다 ⇒ 비판적이다 ⇒ 즉흥적이다 ⇒ 근면                    하다 ⇒ 똑똑하다

성격 특성 중 어떤 내용을 먼저 들었는지에 따라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인상을 형성했다. 긍정적인 내용을 먼저 들었던 첫 번째 사람들은 부정적 내용을 먼저 들었던 두 번째 집단의 사람들에 비해 소개받은 인물을 훨씬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신은 마음을, 사람은 겉모습을 먼저 본다.

  생김뿐 아니라 그 사람의 복장 역시 인간관계와 비즈니스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얼마 전 한 인터넷 취업 사이트에서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2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입사면접에서 지원자의 외모나 옷차림이 당락에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무려 66.7%에 달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이루어졌던 한 실험은 옷만 제대로 갖춰 입으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무단횡단을 하도록 부추기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쉽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블레이크등 몇 명의 심리학자들은 정장 차림과 허름한 작업복 차림의 남자 실험자들에게 신호등을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게 했다. 조사결과 허름한 옷차림을 한 사람이 무단 횡단을 했을 때는 4%만이 그를 따랐다. 하지만 정장 차림의 실험 보조자가 교통신호를 위반하고 건너가자 무려 16%의 사람들이 그를 따라 무단횡단을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 우리는 우리와 닮은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들은 자기와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반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반감 가설(Repulsion Hypotheses)이라고 한다. 닭이나 원숭이 등 많은 동물들은 자기와 다른 개체가 나타나면 격렬하게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개체의 생존과 종족 보존의 필요성 때문에 진화된 메커니즘이다.

누군가와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공통분모를 먼저 찾아내야 한다. 그런데 누굴 만나든 기를 쓰고 차이점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서해안의 석양, 정말 아름답네요.”라고 말하면 그들은 “아직 타이티의 석양을 못 보셨군요.”라고 하면서 초를 치고 김을 뺀다. 반면, 조화 지향자들은 유사성을 먼저 본다. 누굴 만나든 공통분모를 찾아내 쉽게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그래서 그들은 어딜 가든 환영을 받는다.


□ 웃는 모습, 보고만 있어도 전염된다. 

  사람들은 왜 잘 웃는 사람들을 좋아할까?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누군가 못을 박다가 망치로 손가락을 잘못 치는 장면을 목격하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우리 손가락은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순간적으로 얼굴이 일그러질 것이다. 어떤 사람이 우리를 보면서 부드럽게 미소를 짓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우리 역시 미소로 반응할 것이다. 너무 순식간이라 포착하기 힘든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서로의 감정을 모방한다. 이처럼 어떤 사람의 감정 상태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현상을 정서적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라고 한다. 웃음은 전염병과 같다.


□ 남들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존중하라.

  사람들은 스스로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오체불만족의 주인공 오토다케는 이렇게 말한다. “장애가 있긴 하지만 나는 인생이 즐거워요”. 사람들이 스티븐 호킹 박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금세기 최고의 물리학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걷지도 말하지도 쓰지도 못하는 루게릭이라는 병에 시달리면서도 자기를 불쌍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그에 대한 세상의 반응도 달라진다.


□ 작은 빈틈이 마음을 열게 한다.

  토크쇼에서 저명인사나 스타들이 자신의 실수담을 털어 놓을 때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사람들은 지나치게 완벽하고 빈틈이 없는 사람들을 좋아 하지 않는다. 너무 완벽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만든다. 반면에 허점이나 결점을 보이는 사람은 상대방으로부터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며, 그들과 거리감을 좁힐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빈틈을 보이거나 결점을 솔직하게 드러내면 사람들이 경계심을 늦추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결점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왠지 결점을 드러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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