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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화평리더십

직장상사 감동 노하우

by 법천선생 2007. 6. 15.

직장생활은 자신의 직장생활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상사와의 관계가 원활해야 직장생활도 그만큼 행복해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 상사를 감동시키면 된다.

때로는 상사의 비위를 맞춰보는 연습을 해보자.

그러나 무엇보다 부하직원으로서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

상사의 유형별로 대처하는 처세술도 필요하다.

직장상사에게 신뢰를 주고 한발 더 나아가 상사를 감동시키는 노하우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글_이일운 / CEO리포트

 

최근 한 기업이 자사 임직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상사들이 부하직원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할 때는

‘성실한 경우’(38.9%)를 꼽았다.

이외에도 작은 일도 스스로 찾아서 할 때(30%),

새로운 업무에 대해 배우려고 할 때(29.3%),

예의를 지킬 때(17%),

밝은 모습을 보일 때(12.7%) 상사들은 부하직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었다.

 

이 조사결과에서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상사직원들은 대부분은

‘성실한 직원’을 맘에 드는 부하직원으로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을 싫어하는 상사가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러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은 상사에게 신뢰감은 줄 수 있어도 감동까지 줄 수는 없다.

자, 그럼 이제부터 상사를 감동시키는 노하우를 조금씩 쌓아 보자.

 

상사의 비위를 적당히 맞춰라

우선 상사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상사에게 자신을 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행동이다.

위계를 중시하는 직장사회에서는 상사에 대한 비위 맞추기 행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많다. 비위 맞추기 행동에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것들이 있다.

 

우선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상사의 업적이나 장점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되도록 찬사를 보내도록 하자.

상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데 인색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 상사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주저말고 조언을 요청한다.

상사를 높게 평가한다는 인상을 전달하기 위해, 그의 좋은 자질들을

 때로는 조금씩 과장해 주는 것도 좋다. 상사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그 상사뿐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필요도 있다.

 

상사에게 호의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이것은 뇌물이나 아부와는 다른 부하직원의 정성이다.

명절이나 상사의 생일을 기억해 조그만 선물을 하는 것은 좋은 사례다.

상사가 이사를 하거나 집안 경조사와 같은 일이 있을 경우,

그를 돕기 위해 지원하는 등 업무 이외의 일에서 도와 주면 상사는 감동하기 마련이다.

흥미가 없는 내용이지만 상사의 개인적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일정한 시간을 보내는 인내도 필요하다.

 

나의 가치를 적극 알리는 것도 상사를 감동시키는 방법 중 하나다.

내가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상사가 알 수 있도록 노력한다.

나의 좋은 수행결과나 업적들을 상사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

상사에게 나의 선행이나 장점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상사가 나의 능력을 확신하도록 나의 역량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도록 노력해 보자.

 

때에 따라서는 상사의 업무지시에 다소 과잉행동을 하는 것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상사가 휴일에 출근하는 경우에는 간혹 자신의 일이 없더라도 출근을 한다거나,

 

상사가 퇴근하지 않을 경우에는 업무가 없어도 퇴근하지 않는 것은 상사에 대한

나의 헌신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급한 업무가 아니라면 나의 일을 제쳐두고 상사의 일을 먼저 처리해 주는 것도

 감동을 줄만한 ‘과잉행동’에 해당된다.

 

유머나 조크가 썰렁해도 웃어라

상사의 의견에 무조건 동의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되도록

긍정적인 측면에서 동조하려는 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은 좋다.

상사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경우, 비록 내가 그 의견과 차이가 있다 해도

일단 공감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상사가 어떤 것에 흥미를 보이는 경우,

비록 내가 그것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표현해 주면 상사는 감동한다.

 

상사의 유머나 조크가 썰렁해도 애써 웃어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상사가 나로부터 지지를 기대하면 가급적 동의해 주자는 것이다.

상사와의 유사성을 강조하는 것도 비위를 맞추는 방법이다.

상사와 내가 서로 유사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와 유사한 업무 태도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가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에 함께 동참한다.

비위 맞추기 행동은 경우에 따라서는 아첨 행동이 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강화 행동이 될 수도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가 서로 호감을 느끼는 긍정적 관계는 직장 내의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일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따라서 부하가 적절한 비위 맞추기 행동을 통해서 상사에게 호감과 존경을 표현하는 일은

바람직한 대인관계의 테크닉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 때로는 아부나 아첨 행동으로 비쳐질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기적이고 불순한 목적을 위해서 진실성이 결여되고 과장된 방법으로

행해지는 비위 맞추기 행동은 아첨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비위 맞추기 행동이 아부나 아첨 행동으로 비춰지면 자연스럽게 동료들로부터

소외 또는 ‘왕따’를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상사의 비위를 맞추려다 동료 후배 직원들에게 따돌림을 받으면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은 셈이다.

어떤 행동이 현명한 지, 또 불순한 아첨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은 비위 맞추기 행동을 부적절하게 남발하여 상사나 주위 사람들에게 아첨꾼으로 빈축을 사는 반면, 어떤 사람은 비위 맞추기 행동에 대해 지나친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 상사에게 오만하고 경직된 부하직원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상사와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부하로서 어떤 행동과 자세를 취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 적절하고 효과적인 비위 맞추기를 시도해 보자.

‘보고는 생명’…겸손해야 신뢰 얻는다

상사를 감동시키는 방법으로는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방법도 있지만 직장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상사에게 얼마든지 신뢰와 감동을 선물할 수 있다. 하지만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 직장생활의 기본을 지키는 것. 이런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상사를 배려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으면 된다. 요즘 신세대들은 개인 능력은 뛰어나지만, 개성이 너무 강해 오히려 조직생활에 방해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자칫 상사를 배려하는 자세를 소홀히 하기 쉽다. 능력과 자질도 갖춘 직원이 평소 태도까지 겸손하면 상사로부터 강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어떤 일을 하든 부하직원은 상사직원에게 수시로 중간보고를 하고 완료보고를 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상사들이 어떻게 되어 가는 지를 묻기 전에 “과장님!(혹은 팀장님!) 이번 일은 현재 이러이러해서 여기까지 되어가고 있으며, 향후 이렇게 추진하겠습니다”라며 적극적으로 보고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직장생활에서 ‘보고는 곧 생명’이기도 하다. 보고할 때는 결론부터 간단히 얘기하고 나서 추진배경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추진중의 애로사항에 대한 언급으로 마무리짓는 것이 좋다.

또 잘못을 시인할 줄 알아야 한다. 구차한 변명보다는 잘못을 시인하여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상사에 따라서는 변명에 대하여 과거의 일을 들추어내어 꾸짖는 상사도 있다. 공개석상에서는 되도록 상사의 의견에 반박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박이 있을 시 상사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등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다.

개인적인 자리나 1 대 1로 대화를 할 경우 의견대립으로 언성이 높아지거나 할 수는 있지만, 여러 사람이 있는 공개석상에서는 어느 정도 상사의 권위를 세워주는 것이 예의다. 업무지시는 즉석에서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모든 상사는 자기가 지시한 내용에 대해 꼼꼼히 빼먹지 않고 일을 처리해 주길 바라고 있다.

또 미팅 때 상사가 의견을 물으면,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그냥 넘어가는 것도 삼가야 한다. 이런 부하직원은 문제의식이 없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쉽다. 끊임없이 기업의 이익을 생각하고 이익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구성원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줘야 한다. 또 평소에는 ‘칼 퇴근’을 하다가도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에는 야근을 하는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 상사는 책임감 있고 팀웍에 적극적인 부하직원을 좋아한다.

상사의 유형별로 대처방식을 바꿔라

상사의 비위를 맞추거나 자신이 직장생활의 기본에 충실하다고 해서 모든 상사가 자신을 신뢰하거나 감동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건 상사들의 유형이 너무나도 다양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상사의 유형별로 대처하는 처세술도 갖춰야 한다.

우선 능력이 조금 못 미친다고 판단되는 상사들은 대개 아랫사람이 어떻게든 해결해 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사에겐 시키는 대로 처리하면 바로 칭찬이 돌아오게 되어 있다.

유능한 상사들은 부하직원의 능력에 맞게 일을 지시한다. 아무 생각 없이 일하면 안되고 한번쯤 그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난 후에 일을 처리해야 한다. 그러면 칭찬에 인색한 상사라도 이럴 때는 “음 잘했어” 하고 한 마디 건넬 것이다. 특별히 능력이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상사들이 있다. 이런 상사가 일을 지시하면 무조건 뛰어들지 말고 반드시 한번 되물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럼 차근차근 알려 준다.

권위적인 상사에게는 되도록 ‘복종’하는 게 좋다. 이런 유형에게는 항상 겸손하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부하직원의 이런 마음에 상사는 가슴을 열고 다가온다. 업무스타일이 치밀한 상사에게는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말이나 논리로 맞대결 하거나 승부를 내려 해선 안 된다. 이런 상사에게는 빈틈없이 일을 처리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개방형 사고, 신사고적 상사는 부하직원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마음껏 발산해도 싫어하지 않는다. 자기 소신껏 얘기하고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