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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집중력향상

항상 집중해야 내면의 체험이 온다

by 법천선생 2007. 8. 18.
항상 집중해야 내면의 체험이 온다


빛은 여러 가지의 형태나 색깔로 나타나며,

때로는 일광과도 같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빛은 꼭 무슨 섬광이나 광선처럼 나타나서

깨우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움직이는 듯한 암흑 또한 수행의 한 경지입니다.

그것이 그리 유쾌한 것은 아니지만

거기서라도 시작해야만 합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어떤 때는 여러분이 아주 꼿꼿하게 똑바로 앉아서

명상하는데도 빛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러다 간혹 몸을 편안히 하고 의자에 축 늘어지며

머리를 뒤로 젖히니까 빛이 나타나곤 하지요.

 

또 어떤 때는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는데

어디선가 빛이 오기도 합니다.

 

그러니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 빛은 여러분이 집중했기 때문에

있는 게 아니라 항상 존재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빛을 보고자 한다면

가끔씩 자세를 바꿔야 합니다.

 

전통적인 가부좌를 풀어 보세요.

바닥을 기어 볼 수도 있지요.

 

이마를 바닥에 대면 빛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어떤 이들은 무릎을 꿇은 것처럼,

혹은 피곤해서 사지를 바닥에 대고 쓰러진 것처럼 해요.

그리고는 빛을 봅니다.

 

때로는 벤치에서 머리를 뒤로 잠시 젖히고 있는데

빛을 보기도 하지요.

 

항상 이곳(지혜안)에 집중해야 합니다.

늘 다리를 꼬고 이렇게 똑바로 앉아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닙니다.

 

얼마 동안은 똑바로 앉아 있다가 좀 돌아다니거나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어 보세요.

 

관음할 때나 피곤할 때 취하는 자세 등을 취해 보세요.

그것도 여러분의 몸을 이완시켜 줍니다.

 

아니면 자리를 바꿔 보든가요. 의자에 앉아 보세요.

앉아서 얼마간 명상한 뒤 잠자리에 누우면 빛을 볼 수도 있어요.

 

빛은 어느 때나 옵니다.

"아, 나는 지금 명상하고 있는데 빛이 오나 안 오나?

오나? 벌써 왔어야 하는데!"라고 자꾸만 생각하는 게 문제입니다.

앉아서 빛에 관해서만 읊조릴 뿐 정작 집중은 하지 않지요.

 

때로는 집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오히려 집중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생각?이나 마음으로는 집중할 수 없는 법입니다.

몸의 모든 세포와 뇌파 등 그 모든 게 이완되어야

집중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때로 그냥 웃거나 하품하거나

잠자리에서 뒹굴다가 빛을 보는 겁니다.

 

모든 세포가 이완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집중입니다.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지, 명상을 하거나

오불을 외우거나 다른 어떤 것 때문이 아닙니다.

 

그러니 항상 주의를 집중하세요.

심지어는 걸으면서, 잠자면서, 먹고 말하거나

농담하면서도 항상 명상해야 합니다.

늘 내면에 주의를 집중해야만 합니다.

 

꿈도 일종의 체험입니다.

앉아서 명상할 때만 체험이 있는 게 아닙니다.

체험이 언제 어떤 식으로 나타나도 그저 반가이 받아들이세요.

 

그게 여러분에게 좋습니다.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고,

사랑이 더 많아지고, 더 지혜로워지고,

생활에 더 만족하고 더 행복해진다면,

그 모든 것이 다 명상의 결실입니다.

 

체험을 빛이나 소리로써 측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체험은 여러분이 기도조차 하지 않을 때 오기 때문이지요.

 

체험은 대부분 잠자는 동안에 찾아옵니다.

깨어나서 여러분이 그것을 기억하든 못 하든

체험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내가 보증합니다.

 

내 말을 못 믿겠다면, 아내나 남편에게 부탁해서

한밤중에 여러분을 발로 차라고 해보세요.

 

그러면 천 개의 별, 천 개의 태양이나 섬광의 잔상을 볼 겁니다.

그리고 그게 무엇이었는지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