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고 후원하고 격려하고 좋아하는 아빠란다.
어제 친구들 모임에서 동창생들을 만나서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떤 눈에 뜨이는 친구가 있어 소개하고 싶구나.
문막 쪽으로 가다보면 만종지나서 오른쪽으로 문막중고자동차매매상사가 있단다.
그곳에서 중고차매매상을 하는 ‘----’라는 아빠친구가 있는데,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잘 했던 친구인데도, 고교 졸업 후
어찌하다가 화물차 기사를 하며 지내다 화물차를 4대를 장만하고
나중에는 8대, 급기야는 화물차회사의 사장까지 하게 되었단다.
그러다 IMF사태 이후 사업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쫄딱 망하여 단돈 3600만원만 가지고, 고향인 원주로 낙향하여 부모님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내가 이래서는 안 되겠구나, 다시 잘 살아보자’는 강한 욕구를 불태우게 되었다고 하더구나,
그 당시 남들이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잘 몰랐던 경매에 관한
두꺼운 책을 무려 6권이나 최선을 다하여 정독을 했다는구나,
그래서 경매를 시작했는데, 처음 3천6백만원이 2건의 경매로 1억2천만원으로 늘어나고, 다시 4건의 경매로 5억원을 벌어 지금의 기반을 잡게 되었는데, 그 후로부터는 사람들이 경매가 좋다더라하니까 벌떼처럼 모여들어 지금은 별 볼일이 없다더라.
그래서 더욱 더 안정적인 직업으로 지금의 중고차매매상을 하게 되었다더라,
아빠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 자기에게 처한 것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야,
너는 지금,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이 정도는 배워야하겠다고
결정하여 만들어낸 교육과정 중 고등학교 과정의 공부를
하는 것이야,
그 것으로는 당장 큰 돈을 벌거나,
사회적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노력한만큼 남들보다 머리가 뛰어나게 되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러한 실력은 항상 존재하고
그것 때문에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니
너는 지금 처한 공부에 요전에 네가 보여주어
부모를 기쁘게 했던 ‘열공’처럼,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하길 아빠는 진심으로 바란다.
사회에서 나타나는 상황에 따른 대처를 잘 하게 되려면
아빠 친구처럼 진정한 일에 대한 집중력인 ‘실력’을 갖추어야 한단다.
머리가 좋고 집중력이 강하면 세상의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을 해주고 싶단다.
- 너를 가장 사랑하는 아빠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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