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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집중력향상

호박사님! 존경합니다.

by 법천선생 2007. 8. 20.
저는 화두 참선에서 큰 초발심을 느꼈었습니다.
친한 친구가 경봉선사의 시봉(=시자)이 었었습니다.

신실한 선방수좌였던 그가 참선에 관한 서적들을
한보따리나 되게 가져다 주었는데
그 책을 읽고는 진리의 세계에 완전히 뽕 갔습니다.

밥을 씹는 것이 모래 씹는 것 같고,
잠을 자는 둥 마는 둥했으며, 너무나 강력한 바램으로
모골이 송연해지는 것이, 그야말로 책에서 읽었던
극심한 초발심의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정말로 출가하여 참선수행자가 되려 했지만
내면에서 재가자도 할 수 있다는 영감을 받아
출가를 포기하고는 열심히 나름대로 항상,
무자화두를 '옛사당의 찬향로'처럼 들며 지냈습니다.

결혼, 직장생활 그리곤 부친 질병으로 중국기공을 전수받아
질병치료, 영적 체험으로 스승의 필요성을 절감,

스승에 입문하는 등 행적으로 현재 너무나 평범한
겉으로 보아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직장생활, 재가 수행자,

수행자의 냄새를 피우는 것도 필요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진정으로 개달았으면 모든 사람들이 은연중에
그가 가진 에너지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그를 좋아하게 되고 알아볼 것이기 때문이지요.

하고자 했던 방향에서 너무나 빗나갓네요.
수행 경지를 호박사님처럼 합리적으로 점수화한다는 것,

너무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앞으로 조금 더 과학이 발전하면 틀림없이 인체의 영적 지표인
오로라를 보아낼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든지 그 사람의 영적 경지를
가릴 것 없이 확연하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호박사님의 의식수준 점수화는
상당히 진보적이라 찬탄하고,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