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식 말라식
앞에서 우리는 8개의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
그 중 우리가 제일 관심을 가져야 할
식이 제7식(말라식)입니다,
우리의 모든 판단과 행동은 바로
이 식을 통하여 나오고
그 결과가 업이 되어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동중 공부는 바로 이 말라식을 통하여
참 나를 찾는 공부입니다,
업에는 선업과 악업 그리고
무기의 3종류가 있습니다,
선업과 악업은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무기는 선도 악도 아닌 업을 말합니다, 밥을 먹는 것,
잠을 자는것, 또 하늘이 파랗다고
생각하는 것 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무기 역시 업이기 때문에 제8식 아뢰야식에
저장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선업이나 무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업은 악업입니다,
악업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 데
몸으로 짓는 악업, 말로 짓는 악업,
마음으로 짓는 악업이 그것입니다,
이것을 3업이라고 합니다,
3업은 구체적으로 다음과같습니다,
몸으로 짓는 것(3가지) -살생, 도둑질, 사음,
말로 짓는 것(4가지) -거짓말, 사기치는 말,
이간질 하는 말, 나쁜 말,
뜻으로 짓는 것(3가지)-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이 모든 악업을합하면 10가지가 되므로
10악이라고 합니다,
그러데 3업은 악업을 짓는 기관을 분류한 것일뿐,
근본을 들여다보면 모두 제7식 말라식의
작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몸자체가 도둑질하는 것이 아니고 입 자체가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몸이나 입은 제7식 말라식의 도구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이 돌맹이를던져 유리창이 깨졌을 때,
그책임은 던진 사람에게 있는 것이지
돌맹이에게 있는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말라식이 항상 판단 을 잘 하여 선업을 짓는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명에 가려진 아뢰야식에 의지해 판단하는
말라식은 우리의 판단을 항상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저장된 업에 의해 훈습되어 무명으로 가득 찬
아뢰야식에 의지해 판단하는 것이 말라식입니다,
마치 볼록거울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볼록거울은 어느 쪽으로 보아도 사물의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말라식의 생각을 바로
자신의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볼록거울에 비친 사물의 모습을 원래의
모습이라고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당연히 이 말라식은 참 나가 아닙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참 나의 탈을 쓴
거짓 나일 뿐입니다,
만일 말라식이 참 나나라면 이 세상에
범죄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참 나는 악업은 물론이고 선업조차
짓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7 말라식은 항상 제8 아뢰야식을 참 나,
즉 나의 본체라고 고집 하고 사랑합니다,
그래서 항상 "더럽고 끈질긴 4가지 버릇"인
<4번뇌> 를 일으킵니다,
1, 아치-나의 참된 실상을 알지 못하는 미혹한 어리석음,
1, 아건-실제로 내가 있다고 집착하는 그릇된 소견,
3, 아만- 나를 믿는 마음이 너무 높아 거만한 것,
4, 아애 - 나라고 애착하는 것, 자애심
또한 5변행이 이 4번뇌와 함께 하는데
오변행이란 온갓 마음의 현상에 반드시 따라 일어나는
5종류의 심리 작용을 말합니다,
1, 촉- 마음과 대상과의 인식론적인 접촉
2, 작의- 그 대상이 무엇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생각
3, 사수- 그 대상이 자기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인식하면서도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저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것
4, 상- 그 대상을 추상화하는 관념적인 생각
5, 사- 그 대상을 마음대로 구성하려는 생각
말라식을 설명하다 보니 조급 복잡해졌습니다,
그리고 4번뇌니 5변행이니 하는 것들은
다 잊어버려도 상관이 없습니다 ,
단 하나, 제7식 말라식이 왜곡된
생각이라는것만 기억하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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