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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실천채식

[스크랩] 불교 경전속의 채식

by 법천선생 2010. 8. 29.



(다음은 불교 경전속의 내용입니다.)

"어떠한 생명이든지 자기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마찬가지로 다른 생명도 저마다 소중히 여긴다."
/상응부

"그들을 내몸과 비교해 보아라. 산 생명을 죽여서는 안된다. 또 남을 시켜 죽이게 해서도 안된다."
/숫타니파타

"사문은 생물을 죽이지 않고, 생물을 죽이게 하지 않으며, 생물을 죽이는 일에 함께 하지 않는다."
/중아함 우담바라경

"목숨있는 것을 제가 죽이거나 수단을 써서 죽이거나 칭찬하여 죽게 하거나 죽이는 것을 보고 기뻐하거나 주문을 외워 죽여서도 안된다."
/범망경

"모든 것은 폭력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이 이치를 자기 몸에 견주어 남을 죽이거나 죽게하지 말라."
/대법구경

"보살은 항상 자비스런 마음과 공손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구원해야 할 터인데, 도리어 산 것을 죽인다면 그것은 큰 죄가 된다."
/범망경

"너는 인간에 있을때 아이들이 살생하고 고기먹는 것을 돕거나 기뻐하였으며 살생한 까닭에 목숨이 짧고 기뻐한 까닭에 괴로우니라. 이제 똑같은 과보를 받고 지옥에 들어가리라."
/귀문목련경

"한번 태어나는 것이거나 두 번 태어나는 것이거나 이 세상에 있는 생물을 해치고 동정심이 없는 사람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시오."
/숫타니파타

"욕심으로 화냄으로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산 것을 죽인다는 것은 모두 그 죄가 크다."
/정법념처경

"고기를 먹는 것은 자비의 씨를 파괴하는 것이며, 육식가의 모든 행동은 그들의 몸에서 나는 고기 냄새로 인해 모든 존재들을 위협한다."
~대열반경

"분명히 말하건대, 세가지 면에 흠이 없으려면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 전에는 금지됐던 10가지 외의 고기도 금해야 한다 죽은 고기도 먹어선 안된다. 모든 동물들은 고기를 먹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으며 그 냄새를 맡으면 죽을까 두려워 겁을 낸다 그런 사람이 다니는 곳은 어디서든 물과 땅과 하늘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두려워한다 그런 사람에 의해 죽을거라 생각하며 졸도하거나 죽기도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보살 마하살은 (위대한 수행자들) 고기를 먹지 않는다. 설령 개종할 사람들을 대신해 고기를 먹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보통 음식도 먹지 않는데 고기를 먹을 수 없다!"
/대열반경

"출가승과 재가자는 다섯 가지 업종에 종사해선 안된다. 다섯 가지란 무기 사업, 인신 매매업, 육식업, 마약업, 독극물 매매이다."
/바니자 슈타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둬야 한다. 고기먹는 자들이 설혹 삼매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대나찰(大羅刹)로서 그들은 사후 필히 생사고해에 빠져버린다. 그들은 부처의 제자가 아니다."
/능엄경

"고기를 먹는 자들은 서로 살상하여 먹는다. 이 생(世)에서는 내가 너를 먹고 다음 생(世)에서는 네가 나를 먹는 악순환을 영원히 끊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이 어찌 삼계를 뛰어 넘을 수 있겠는가?”
/능엄경

"아난다야, 육도의 존재들이 살생을 멈춘다면 끊임없는 생사의 굴레에 예속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대자비를 수행하는 자들이 살아있는 존재들의 살과 피를 먹고 사는가?"
/능엄경

"사람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통제할 수 있다면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과 동물 제품을 입는 것을 자제할 수 있다. 내가 말하노니, 그는 분명 해탈할 것이다. 이런 나의 가르침은 부처의 가르침이다. 다른 모든 것은 악마의 가르침이다."
/능엄경

"아난다야 삼매(三昧)의 경지에 들기 원하는 수행자들은 먼저 청정한 삶의 계율을 엄격히 지키고 고기와 술을 삼가하며 삼가하며 정욕을 끊어야 한다. 아난다야, 그들이 육욕과 살생을 끊지 못한다면 절대 삼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능엄경 그때 아리야(현자) 마하마티 보살 마하살이 부처에게 말하기를 바그완 (위대한 존재여) 저는 온 세상에서 생사의 틀에서 방황하고 증오에 얽히며 사도에 빠지는 이 모든 것이 육식과 살생의 고리 때문임을 봤습니다. 그러한 행실은 욕심과 화를 증대하고 살아있는 존재들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정말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능가경

"위대한 존재여, 육식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위대한 자비의 씨를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聖)스러운 길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고기를 먹어서는 안됩니다."
/능가경

"부처가 마하마티에게 말했다. 육식은 무수한 죄를 짓는 것이다. 모든 보살들은 대자대비를 키워야 하므로 육식을 해선 안된다."
/능가경

"고기 맛을 포기한 자들은 진정한 다르마(法, Dharma)를 맛볼 수 있으며, 성실하게 보살의 단계를 수행해서 무상 정등 정각(無上正等正覺, 지고의 완전한 깨달음)을 빨리 얻을 수 있다."
/능가경

"마하마티야, 나는 살아있는 존재들이 육도 윤회 속에서 생사를 함께 하며 서로 낳고 기르며 서로 부모가 되고 형제 자매가 되는 순환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다른 길에서도 (짐승, 유령 천신 등) 태어날 수도 있으며 고결하든 사악하든 빈번히 서로 친척이 된다. 이러한 관계들 때문에 나는 살아있는 존재들이 먹는 모든 고기가 그들 자신의 친척임을 보았다."(육도: 천신 인간 아수라 짐승 아귀 악령)
/능가경

"내 제자들 중 누구든 이를 고려하지 않고 여전히 고기를 먹는다면 그는 살인자의 계열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는 내 제자도 나는 그의 스승도 아니다. 그러므로 마하마티야 누구든 내 인척이 되고 싶다면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능가경

"보살들은 모든 고기는 더러운 몸에서 나온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고름과 피와 부정과 부모의 붉고 흰 점액이 섞인 것이다. 그러므로 고기의 부정함을 식별하라. 보살들은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
/능가경

"모든 고기는 인간의 시체와 같다. 요리한 고기는 태운 시체처럼 악취가 나고 불결한데 어찌 그런 것을 먹을 수 있겠는가?"
/능가경

"육식은 욕망을 증가시키며 육식가들은 욕심쟁이다. 삶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본능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차이가 없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죽음을 두려워하는데, 어찌 다른 이들의 고기를 먹겠는가?”
/능가경

“고기를 먹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 먼저 자신의 몸을 자르는 고통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모든 살아있는 존재의 고통을 알게 되어 육식을 포기할 것이다."
/능가경

"마하마티야, 미래에 불교 계율은 육식을 허용한다고 말하는 일부 어리석은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과거의 고기 먹던 습관으로 인해 고기 맛을 좋아한단다. 그들은 그 말이 단순히 자신들의 견해에 따른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부처와 성자들은 고기가 음식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능가경

"육식가들은 무수한 죄를 가지고 있으니, 채식가는 무수한 공덕과 미덕을 가지고 있느니라."
/능가경

"아무도 고기를 먹지 않으면 아무도 음식을 위해 죽이지 않으니, 살생은 구매자를 위한 것이니라. 그러니 구매자는 살생하는 것과 똑같다. 그러므로 육식은 성스러운 길을 가로 막는다."
/능가경

"이제 이 능가경에서 내가 말하노라, 언제든 예외없이 모든 종류의 고기를 먹을 수 없다. 마하마티야, 난 한번만 육식을 금하는 게 아니다. 내 말은 현재와 미래에도 육식을 금한다는 뜻이니라."
/능가경

“만일 부처의 제자라면 그 어떤 고기도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모든 보살들은 그 어떤 중생의 고기라도 입에 대어서는 안된다. 고기를 먹으면 무량죄(無量罪)를 짓게 될 것이다.”
/범망경

"불자가 자비한 마음으로 산 것을 살려주는 일을 할 것이니 일체의 남자는 다 나의 아버지요, 일체의 여자는 다 나의 어머니라! 그러므로 육도의 중생이 다 나의 부모이거늘, 잡아서 먹는 것은 곧 나의 부모를 죽이는 것이며 나의 옛 몸을 죽이는 것이다."
/범망경

“살생한 자는 반드시 지옥, 축생, 아귀의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져 천벌을 받는다.”
/화엄경

"가섭이 여쭙기를 “왜 전에 사람들에게 삼종정육(三種淨肉)이나 구종정육(九種淨肉)을 먹도록 허락하셨습니까?” 부처가 가섭에게 이르기를 “그것은 그들이 즉시 육식을 끊지 못할까 우려해서 였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그런 종류의 고기를 먹도록 하여 그들이 서서히 고기 먹는 것을 끊도록 인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당시 나의 진정한 뜻은 그들이 바로 고기 먹는 습관을 끊어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가섭아, 나는 지금부터 모든 내 제자들이 그 어떠한 중생의 고기라도 일절 입에 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노라”
/열반경

가섭이 부처에게 여쭙기를 “걸식(乞食)할 때에 고기가 섞인 음식(육변채(肉邊菜,고기와 함께 요리된 주변의 채식)을 얻으면, 어떻게 먹어야 합니까?” 이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마땅히 고기를 가려내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먹어야 한다.”
/열반경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어머니에게 육류음식을 먹이려고 동물을 죽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술 마시거나 고기를 먹도록 친지들을 많이 모아서도 안된다. 힘든 출생의 시기에는 냄새 나는 피를 마시려는 도깨비와 악귀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일찍이 천신과 천사들에게 모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가족과 땅을 책임지게 하여 그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이익을 주도록 명했느니라.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 모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것을 보고는 무지하고 안타깝게도 먹기 위해 동물들을 죽이고 그 지역 토지신에게 집단으로 감사의 공양을 올리는구나. 이리하여 그들 자신에게 저주를 가져오니 이건 두 모자에게 해로운 것이니라."
/지장경

"모든 이들이 형벌에 떨며 죽음을 두려워한다. 다른 이들을 자신과 견주어 보고 누구든 죽이거나 죽게 해서는 안된다."
/법구경

"사람이 생명체를 해치기에 고귀하거나 선택을 받지 않는다. 그가 고귀한 것은 생명을 해치지 않기 때문이니라."
/법구경

“무릇 피와 고기는 모든 신선이 팽개치고 뭇 성현들이 먹지 않기 때문에, 육식하는 자는 모두 천상에서 멀리 물리친다. 입에서는 항상 악한 냄새와 기운이 나는데, 고기는 좋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모든 죄악만 낳을 뿐 아니라, 모든 공덕을 파괴시킨다. 그러기 때문에, 뭇 신선과 성현들이 육식하는 자를 멀리 물리치는 것이다. 즉 육식하는 자는 천상 신명 세계의 가피나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모든 일이 시련과 장애로 점철되며, 순조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일반 세속인이 그러할진대, 하물며 마음을 닦아 불성(佛性)을 깨치고 도업(道業)을 성취하려는 수행자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대승입능가경(大乘入楞伽經)

"가섭이 부처에게 물었다. 왜 이전에 부처님은 비구(출가승)가 삼정육과 구정육을 먹도록 하셨나요? 부처가 말했다. 그건 상황에 따라서 필요했고, 사실상 육식에서 점차 벗어나도록 하기 위한 단계였다."
/열반경

“이익을 위해 중생을 살해하는 자, 재물로써 고기를 사먹는 자나, 양자 모두 죄악의 업보를 받아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 만약 시키거나 구하지 않는다면, 세 가지 깨끗한 고기(三淨肉)도 없을 것이니, 이 모두가 원인이 없지는 않으므로 마땅히 먹지 말아야 한다.“
/능가경(楞伽經)

"보살은 청정한 불국토를 구하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고기는 사람의 시체와 같이 생각하고 눈으로 보려고도 말고 냄새를 맡으려고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인데 어찌 입 속에 넣겠소. 모든 고기도 이와 같소. 시체를 불태우면 냄새가 나는 것처럼 고기를 구워도 냄새가 납니다. 그러므로 보살은 청정한 불국토를 구하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고기를 먹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중생을 살해하는 일도 없어질 것이오. 사람들이 고기를 먹기 때문에 고기를 구하고 또 사게 되니 자연히 죽여서 파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 것이오. 이것은 모두 먹는 사람이 있어 죽인 것이므로 고기를 사 먹는 이도 죽이는 이와 다를 게 없소. 사냥꾼과 백정과 고기 먹는 사람들은 악독한 마음이 배어 있어 차마 할 수 없는 일도 손쉽게 저지르게 되오. 모양이 곱고 살찐 중생을 보면 "이놈은 잡아먹음직하다" 고 생각하면서 참지 못하는 것이오. 그러므로 나는 고기먹는 사람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다고 말한 것이오. 내가 보건대 세상에 있는 고기 치고 생명아닌 것은 없소. 손수 죽이지도 말 것이요, 남을 시켜 죽여서도 안 됩니다. 만일 고기가 생명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면 내가 왜 사람들이 먹는 것을 막겠소. 그러므로 나는 고기 먹는 것을 죄라고 말하며 여래의 종자를 끊기 때문에 먹는 것을 허락할 수 없소. 내가 열반한 후 뒷세상에 나의 제자라고 자칭하면서 "여래도 고기를 먹었다 계율가운데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말하였다" 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만약 고기 먹는 것을 허락했다면 내 입으로 어떻게 큰 자비와 참다운 수행을 말하고 중생 보기를 외아들처럼 보라고 했겠소."
/능가경 차식육품

“미래에 어리석은 자들이 계율을 함부로 해석하여 정법을 파괴하고 심지어 여래의 교법(敎法)을 훼방하기까지 할 것이다. 그들은 ‘부처가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였다. 부처 자신도 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고 말할 것이다. 대혜여! 나는 다른 경전에서 계를 가리는 10개조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중 3종의 상황에 해당되는 경우만 허락했을 뿐이다. 그 때 나는 그들이 바로 육식을 끊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할까 우려하였다. 그래서 임시법을 제정하여 그들로 하여금 점차 육식을 끊도록 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의 진정한 마음은 그들이 바로 육식을 끊고 발심하여 수행하기를 바랐다. 지금 나는 이 경에서 딱 잘라 아주 명백히 밝혀두겠다. 지금부터 자기 스스로 죽었든 다른 사람에 의해 살해되었든, 중생의 고기에 관한 한 모두 입에 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명백히 말했는데도 여래를 비방하고 부처가 고기 먹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가 있다면, 영원히 악업에 묶여 삼악도(三惡途)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그대들은 알리라.”
/능가경

"술과 고기를 먹지 말라 한 것은, 본래 청과 탁을 섞지 말라한 것이니, 육식을 멀리하고 좋은 술과 맛있는 요리를 끊는 것은 탁을 떼어 버리고 청정케 함에 있다. 절대로 입과 배를 탐하여 진성을 어지럽혀 미혹되게 말라. 고기 등 육식과 마늘 등 오신채가 최고로 맛있는 음식이라고 말들을 하지만 잡아먹은 짐승들을 천도할 공력이 있을지라도 어찌 감히 먹고 삼킬 것인가? 만일 잡아 먹힌 짐승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못하면 원수 갚으려고 저승에서 기다리나니 염라국에서 여덟량을 한 근으로 갚으라고 판결을 내린다. 고기육자가 아래위로 두 사람이 얽혀 올라타고 있는 것이 무슨 뜻인가? 사람이 그것을 먹고 다시 사람이 갚아야 한다는 이치가 담긴 말이다. 사람은 천지의 청기를 받아서 본성이 이루어졌고, 짐승은 천지의 탁기를 받아서 그 몸이 이루어진 것이다. 도를 깨치려면 탁기는 완전히 떼어버려 없애야 한다. 탁기가 없어져야만이 비로소 청기가 올라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되리라."
/달마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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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불교에서 바라본 채식과 자비정신

불교는 일체 중생이 모두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다(一切衆生皆有佛性)는 절대적인 평등관과, 모든 생명이 죽기를 싫어하고 살기를 바라기 마음에 기초한 비폭력 정신인 아힘사, 그리고 불성에서 우러나오는 자비심에 기초하여, 불살생(不殺生)을 첫번째 계율(戒律)로 삼고 있다.

때문에 살생과 관련한 채식부분이 얼마나 불교와 밀접하고도 중요한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불교의 채식론을 뒷받침하는 이론적인 근거 가운데 가장 독특한 사상은, 아마도 생명의 윤회 및 그 과정에서 전개되는 인과응보의 법칙일 것이다. 티벳에서는 최악의 욕이 ‘인과를 모르는 자’라고 한다.

무지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왜냐하면 진정한 자비심은 인과를 꿰뚫어 보는 지혜에서 우러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먹는 쌀 한 톨에도 온 우주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듯이, 오늘 우리의 식탁위에 올려져 있는 한 점의 고기에서도 그 고기가 어떻게 해서 식탁위에 올랐고 어떻게 비참하게 죽어갔는지, 어떤 원한을 품고 죽어갔는지,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나 자신과 다름이 아니라는 것을 꿰뚫어 본다면 부처님의 자비심이 우리의 식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몸소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불교의 경전에서는 육식에 대하여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채식 기반을 검토해 보도록 하자.

능엄경楞嚴經은 채식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아난아, 내가 비구들에게 오정육(五淨肉)을 먹도록 했는데 그들 고기는 모두 신통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원래 생명의 씨가 없다. 그들 바라문이 사는 곳은 땅에 습기가 많고 모래가 많아 초목이 자라지 못한다. 나는 자비의 신통으로 고기를 만들어 그들이 그 맛을 느끼도록 했다. 여래가 멸도(滅道)한 후 중생의 고기를 먹으며 부처의 제자를 자칭하는 자가 있을 것이니 어찌 하겠는가!”

“이들 중생들은 모두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를 범하는 까닭에 인간으로 있을 때 양을 잡아먹고 양은 죽은 후 다시 인간이 된다. 이렇게 십류(十類)의 중생들이 끊이지 않고 윤회를 거듭하며 죽고 태어나는 가운데 서로 먹고 먹히는 악업이 영원히 몸을 묶어 이를 근절시킬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둬야 한다. 고기 먹는 자들이 설혹 삼매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대나찰(大羅刹)로서 그들은 사후 필히 생사고해에 빠져버린다. 그들은 부처의 제자가 아니다. 고기를 먹는 자들은 서로 살상하여 먹는다. 이 생(世)에서는 내가 너를 먹고 다음 생(世)에서는 네가 나를 먹는 악순환을 영원히 끊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이 어찌 삼계를 뛰어 넘을 수 있겠는가?”

범망경(梵網經)에서는,

“만일 부처의 제자라면 그 어떤 고기도 먹어서는 안 된다. 중생의 고기를 보면 멀리 달아나 버린다. 그러므로 모든 보살들은 그 어떤 중생의 고기라도 입에 대어서는 안 된다. 고기를 먹으면 무량죄(無量罪)를 짓게 될 것이다.”

“불자가 자비한 마음으로 산 것을 살려주는 일을 할 것이니 일체의 남자는 다 나의 아버지요, 일체의 여자는 다 나의 어머니라! 그러므로 육도의 중생이 다 나의 부모이거늘, 잡아서 먹는 것은 곧 나의 부모를 죽이는 것이며 나의 옛 몸을 죽이는 것이다. 일체의 흙과 물은 다 나의 먼저 몸이요, 일체의 바람, 불은 다 나의 본체이니 산 것을 풀어서 살려주라.

세세생생에 몸을 받아나서 항상 머무른 법으로 남을 가르쳐 산 것을 놓아주게 하라. 만일 세상 사람들이 축생을 죽이려 하는 것을 보거든, 마땅히 구호하여 그 고난을 풀어주며 항상 교화하여 보살계를 강설해 중생을 구제해야 하느니라!”

<열반경 涅槃經>에서는,

“내가 열반한 후 무량백세(無量百歲)가 지나도 출가한 비구가 있을 것이다. 겉보기에는 계율을 지키는 것처럼 보일 지라도 음식에 대한 탐심이 대단히 많다. 사실 그들은 출가인이 아니다. 겉모습은 출가인의 모습이지만 사견으로 충만하여 있다. 그들은 ‘여래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도록 허락했다’라고 말할 것이다.”

가섭이 여쭙기를 “왜 전에 사람들에게 삼종정육(三種淨肉)이나 구종정육(九種淨肉)을 먹도록 허락하셨습니까?”

부처가 가섭에게 이르기를 “그것은 그들이 즉시 육식을 끊지 못할까 우려해서였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그런 종류의 고기를 먹도록 하여 그들이 서서히 고기 먹는 것을 끊도록 인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당시 나의 진정한 뜻은 그들이 바로 고기 먹는 습관을 끊어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가섭아 나는 지금부터 모든 내 제자들이 그 어떠한 중생의 고기라도 일절 입에 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노라”

또 '육변채(肉邊菜,고기와 함께 요리된 주변의 채식)'에 대하여는,

가섭이 여쭙기를 “걸식(乞食)할 때에 고기가 섞인 음식을 얻으면, 어떻게 먹어야 합니까?” 이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마땅히 고기를 가려내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먹어야 한다.”

<능가경 楞伽經>에서는,

“이익을 위해 중생을 살해하는 자, 재물로써 고기를 사먹는 자나, 양자 모두 죄악의 업보를 받아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 만약 시키거나 구하지 않는다면, 세 가지 깨끗한 고기(三淨肉)도 없을 것이니, 이 모두가 원인이 없지는 않으므로, 마땅히 먹지 말아야 한다.“

“미래에 어리석은 자들이 계율을 함부로 해석하여 정법을 파괴하고 심지어 여래의 교법(敎法)을 훼방하기까지 할 것이다. 그들은 ‘부처가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였다. 부처 자신도 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고 말할 것이다.

대혜여! 나는 다른 경전에서 계를 가리는 10개조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중 3종의 상황에 해당되는 경우만 허락했을 뿐이다. 그 때 나는 그들이 바로 육식을 끊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할까 우려하였다. 그래서 임시법을 제정하여 그들로 하여금 점차 육식을 끊도록 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의 진정한 마음은 그들이 바로 육식을 끊고 발심하여 수행하기를 바랐다. 지금 나는 이 경에서 딱 잘라 아주 명백히 밝혀두겠다. 지금부터 자기 스스로 죽었든 다른 사람에 의해 살해되었든 중생의 고기에 관한 한 모두 입에 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명백히 말했는데도 여래를 비방하고 부처가 고기 먹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가 있다면 영원히 악업에 묶여 삼악도(三惡途)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그대들은 알리라.”

<대승입능가경 大乘入楞伽經>에서는,

“무릇 피와 고기는 모든 신선이 팽개치고 뭇 성현들이 먹지 않기 때문에, 육식하는 자는 모두 천상에서 멀리 물리친다. 입에서는 항상 악한 냄새와 기운이 나는데, 고기는 좋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모든 죄악만 낳을 뿐 아니라, 모든 공덕을 파괴시킨다.

그러기 때문에, 뭇 신선과 성현들이 육식하는 자를 멀리 물리치는 것이다.“ 즉 육식하는 자는 천상 신명 세계의 가피나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모든 일이 시련과 장애로 점철되며, 순조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일반 세속인이 그러할진대, 하물며 마음을 닦아 불성(佛性)을 깨치고 도업(道業)을 성취하려는 수행자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또 <화엄경 華嚴經>에 의하면,

“살생한 자는 반드시 지옥ㆍ축생ㆍ아귀의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져 천벌을 받는다.(이를 정보正報라고 함) 그리고 삼악도의 업보가 끝나면,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여, 단명短命과 질병의 양종 업보를 더 받는다.(이를 여보餘報라고 함)” 물론 여기에서의 살생에 간접살생도 해당된다. 왜냐하면, 수요가 있으므로 공급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요자와 공급자는 똑같은 공범인 셈이다.

또, “보리심(菩提心)을 잊거나 상실하고서 각종 착한 법(善法)을 닦는다(修行)는 것을 일컬어 마업(魔業 : 악마의 수행)이라고 한다.” 이는 화엄경에 나오는 잠언인데, 육식에 대한 정문일침(頂門一針)의 경고가 아닐 수 없다.

이외에 여러 선사들과 경전에서는 채식에 대해 인과응보의 이야기를 통해서 강조하고 있다.

당唐나라 때 유명한 한산寒山 대사의 선시禪詩에는, 이런 사연도 적혀 있다. 세간의 한 집안에서 신부를 맞이하여 혼례를 올리고 잔치를 베푸는데, 그 신부가 본디 신랑의 할머니였고, 연회석에 앉아 주육酒肉을 먹는 빈객들은 과거 그 집의 가축이었으며, 현재 솥 안에 요리된 고기들은 모두 그 가문의 친족들이 환생還生한 것이었다고 한다. 중생이 육도를 윤회하면서도 인과 법칙을 모르고, 서로 잡아먹으면서 그리도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생의 어리석음(無明)에 대해, 한산 대사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면서, 또 이렇게 비탄의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육도의 윤회가 슬프기 짝이 없구나. 손자가 할머니를 신부로 맞이하고, 소와 양이 상석에 앉았는데, 여섯 친족이 솥 안에서 끓고 있네 그려. (육도윤회고六道輪廻苦, 손아취조모孫兒娶祖母, 우양석상좌牛羊席上座, 육친와내자六親鍋內煮.)”

그리고 자수 선사慈壽 禪師는 이런 게송偈頌을 읊기도 했다.

“세상에 살생이 많아서, 마침내 창칼의 겁탈이 일어나네. 목숨을 빚졌으면, 그대 몸을 죽이고, 재물을 빚졌으면 그대 집을 불사르네. 그대 처자가 흩어지는 것은, 일찍이 그의 둥지와 집을 파괴한 때문일세. 인과응보는 각기 서로 부합하는 법이니, 귀를 씻고 부처님 말씀이나 들어보소!”

일찍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세상에 살아 계실 때, 유리왕琉璃王이 대병大兵을 거느리고 부처님의 조국인 가비라위국迦毘羅衛國을 공격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몸소 유리왕을 찾아가 평화적인 해결을 강구하였으나, 끝내 거절당하였다. 이에 부처님은 석가족釋迦族 인민에게 자위적인 방어만 취하고, 공격은 하지 말도록 분부하였다.

유리왕은 군대가 성안에 침입하여 도처에서 인민을 살륙하므로, 목련존자目連尊者가 위대한 신통력을 발휘하여, 석가족 5백인을 바루 하나에 담아 천궁天宮에 피난시켰다.

그런데 전쟁이 끝난 뒤 다시 바루를 내려와 열어 보니, 사람은 간 데 없고 핏물만 흥건하였다. 이상하게 여긴 목련존자가 그 연고를 여쭈어 보자, 부처님은 이렇게 답변하셨다.

아주 오래된 과거에 이곳에 큰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 안에 커다란 연못이 있었다. 어느 큰 명절에 마을 사람들이 연못 안의 물고기를 몽땅 잡아다가 먹었다. 그 중 큰 물고기 한 마리도 잡혔는데, 한 어린애가 물고기는 먹지 않으면서도, 재미로 막대기를 들어 그 물고기 머리를 세 대 때렸다.

그 때의 큰 물고기가 지금의 유리왕이고, 작은 물고기들은 현재의 유리왕 군대인데, 마을 사람들은 지금 그들에게 피살된 석가족이다. 그때 물고기는 안 먹고 그 머리를 세 대 때리기만 했던 어린애가 바로 나(부처님)인데, 나는 물고기를 먹지 않아 피살은 면했지만, 물고기 머리를 세 대 때린 죄로 지금 머리가 사흘간 아픈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지장경(地藏菩薩本願經)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과거 무수한 세월 이전에 청정연화목여래淸淨蓮華目如來라는 이름의 부처님이 계셨는데, 그때 한 아라한阿羅漢이 매우 열심히 불법佛法을 전하고 있었다. 광목光目이라는 한 여자가 이 아라한을 정성껏 공양하자, 아라한은 그녀에게 무슨 부탁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그 여자는 이렇게 청했다. “우리 어머님께서 돌아가신 날에 내가 공덕을 쌓아서 어머님의 고통을 풀어드리고 싶은데, 현재 우리 어머님께서 어디에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라한은 그녀를 동정하여, 이내 선정禪定에 들어가 그녀의 모친을 찾았는데,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고 있음을 알았다. 아라한이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의 어머님은 생전에 무슨 중죄를 범했기에, 사후에 이렇게 큰 업보를 받는 것이오?“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답변했다.

“우리 어머님은 생전에 물고기를 가장 즐겨 먹었는데, 특히 그 알을 좋아해서 무수한 생명을 죽였습니다."

이에 아라한은 그녀에게 청정연화목여래의 명호名號를 정성스럽고 간절히 외우며, 그 불상佛像을 조각하여 모시면, 산 사람과 죽은 자 모두에게 크게 이롭다고 가르쳐 주었다.

이 일을 계기로, 그 여자는 지옥의 중생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모두 제도하여 지옥이 텅 비기 전에는, 자신이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큰 서원誓願을 굳게 발하였다. 바로 그 분이 그토록 유명한 지장보살地藏菩薩님이시다.

위 이야기들은 살생의 과보가 어떻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인과응보가 이럴진대, 어찌 성불과 무량한 보리심을 추구하는 수행자가 육식을 하고도 삼계를 해탈하고 중생을 제도할 수 있겠는가?

[석가모니 부처님의 채식의 역사적 환경적 기반]

-당시의 시대상으로 불교와 자이나교가 함께 발생하여 두 교가 대립하는 양상을 띠었는데, 자이나교는 특히 철저한 채식을 강조하였다. 예를 들면 자이나교에서는 입을 막는 천을 두르고 다녔는데, 이는 호흡을 하면서 혹 입에 들어와 죽을지도 모르는 작은 생물들을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또 그들은 비가 오면 마차를 운행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비가 오면 흙 밖으로 나오는 지렁이 등의 생물이 마차의 바퀴에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똑같이 아힘사를 강조하던 불교도 이에 못지않게 채식을 강조하였을 거라는 추론은 충분히 가능하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종족인 석가족(Sakya족)의 부족 명칭의 뜻은 곡물과 야채 농사는 짓는 종족이란 뜻이다. 따라서 석가족은 농사를 지으며 채식을 위주로 하는 종족이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년에 돼지고기를 드시고 돌아가셨다는 내용은 번역상의 오류이다. 원 경전에는 산스크리트어로 '돼지의 기쁨'(혹은, 돼지의 발)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것은 땅속에 자라는 고급 버섯 식물이었는데 후각이 발달된 돼지를 이용해 이 버섯을 찾는데, 돼지가 이 버섯을 발견하고 발로 땅을 파헤치면서 매우 기뻐해서 ‘돼지의 기쁨’ 혹은 ‘돼지의 발’이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

부처님께서는 상한 이 버섯의 요리를 드시고 대열반에 드신 것인데 번역하는 과정에서 ‘돼지의 기쁨’혹은 ‘돼지의 발’이 ‘돼지고기’로 바뀌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도 불법이 세상에 퍼진지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가 덕망 높은 스님을 대접함에 있어서도 고기를 꺼려하며, 심지어 불심이 깊은 일반신도들에게도 절에 갈 때만큼은 목욕재개를 하고 몇 일전부터 일체 고기를 먹지 않고 신구의를 청정히 함이 일반적인데 하물며 석존의 생애에 어떻게 재가제자가 부처를 대접함에 고기를 공양할 수 있었겠는가?

[데바닷다의 오법과 관련한 채식의 올바른 이해]

데바닷다가 석존에게 반기를 들고 새로운 계율을 정하였는데, 이른바 오법이다. 그 내용은 1. 평생 아란야(阿蘭若)에 머물 것, 2. 평생 걸식할 것, 3. 평생 누더기 옷을 입을 것, 4. 평생 나무 아래에서 머물 것, 5. 평생 생선과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삼정육도 허락지 않음)

위 오법의 근본 취지는 수행자가 비교적 빨리 열반을 증득케 하는 것이었다. 당시 이와 같은 고행법은 일반에게 유행되었었다.

하지만 석존께서 전적으로 오법에 동의하지 않은 이유는 한쪽으로 치우친 고행 혹은 낙행(樂行)이란 모두가 원만하지 못하여 중도의 원칙에 벗어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법에 채식이 있다고 해서 채식이 고행이라고 할 수는 없다. 부처님께서 삼정육(三淨肉)을 허락한 것도 오직 병든 비구에게만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바닷다의 오계를 배척한다는 명목하에 채식계율마저 배척한다는 건 데바닷다를 부정하기 하고자 함이 지나쳐 오히려 부처를 부정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일 수 밖에 없다.

이상에서 경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살생과 관련하여 어떻게 채식을 강조하였는지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육식을 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환경적 요인들을 대략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수행여정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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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속의 채식

1. 수능엄경

아난아, 또 이 세계의 여섯갈래 중생들이 마음에 산것을죽일 마음을 끊지 아니하면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설사 지혜가 있어 선정이 앞에 나타날지라도 죽일 마음을 끊지 아니하면 반드시 귀신의 길에 떨어져서 으뜸은 기운센 귀신이 되고 중간은 날아다니는 야차와 귀신의 장수가 되고 끝으로는 땅에 다니는 나찰이 되리니 저 귀신들도 무리가 있어서 제각기 위없는 도를 얻었노라 하느니라.

내가 열반한 뒤 말법시대에 이러한 귀신무리들이 세상에 많이 성행하여 고기를 먹고도 보리에 이르는 길을 얻는다 하리라.

아난아, 내가 비구들에게 다섯가지 깨끗한 고기를 먹을 것을 허락하였으나, 이 고기는 나의 신력을 변화하여 만든 것이어서 본래 생명이 없었느니라.

너희 바라문들이 땅이 찌는듯하고 습기가 많을뿐더러 모래와 돌이 많아서 푸성귀가 나지 못하므로, 나의 자비와 신력으로 가피하여 고기라 이름하는것을 너희가 먹었거니와 여래가 열반한 뒤에 중생의 고기 먹는 사람을 어떻게 불제자라 하겠느냐.

이 고기 먹는 사람들은 설사 마음이 열리어 삼매를 얻은 듯 하더라도, 모두 나찰들이라 과보가 끝나면 반드시 났다 죽었다 하는 고통바다에 빠질 것이요, 불제자가 아니라 이런 사람들은 서로 죽이고 서로 삼키고 서로 잡아 먹기를 마치지 아니하리니.

이 사람이 어떻게 삼계에서 뛰어나겠느냐. 네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삼매를 닦게 하려거든 다음으로 죽이는 일을 끊게 할지니, 이것이 여래와 먼저 부처님네의 둘째 결정인 맑고 깨끗한 가르침이니라.

그러므로 아난아, 산 것 죽이는 것을 끊지 않고 선정을 닦는 것은 제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치면서 남이 듣지 못하기를 원하는 것과 같아서 숨길수록 드러나는 것이라. 청정한 비구나 보살들이 길 다닐적에 산풀도 밟지 않는 것이어늘 하물며 제 손으로 뽑을까 보냐.

자비를 행한다면서 어찌 중생의 고기를 먹겠느냐. 만일 비구들이 동쪽나라에 있는 명주실이나 풀솜이나 비단등속과 이 지방에 나는 가죽신이나 가죽옷이나 털붙이를 입지 아니하면 이러한 비구는 세간에서 참으로 벗어나서 묵은 빚을 갚는 것이므로 삼계에 다시 나지 아니하리라.

어찌하여 그러하냐. 그들의 몸붙이를 입거나 먹으면 모두 그들의 인연이 되나니 마치 사람이 땅에서 나는 곡식을 먹고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못하는 것 같으니라. 반드시 몸과 마음으로 중생의 살이나 몸붙이를 입거나 먹지 말지니 이런 사람은 참으로 해탈한 사람이라 하느니라. 나와 같이 이렇게 하는 말은 부처님의 말씀이요, 이렇지 아니한 말은 파순의 말이니라.

2. 열반경

내가 열반한후 무량백세가 지나도 출가한 비구가 잇을 것이다. 겉보기에는 계율을 지키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음식에 대한 탐심이 대단히 많을 것이다. 사실 그들은 출가자가 아니다. 겉모습은 출가자의 모습이지만 사견으로 충만해 있어 "여래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도록 허락했다"라고 말할 것이다.

3. 능가경

미래에 어리석은 자들이 계율을 함부로 해석하여 정법을 파괴하고 심지어 여래의 교법을 훼방하기까지 할 것이다. 그들은 "부처가 고기 먹는 것을 허락했다. 부처 자신도 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고 말할 것이다.

대혜여! 나는 다른 경전에서 계를 가리는 10개조에 대해 말한적이 있는데, 그중 3종의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만 허락했을뿐이다.

그때 나는 그들이 바로 육식을 끊는 것을 견딜수 없어 할까 우려하여 방편법을 제정하여 그들로 하여금 점차 육식을 끊고 발심하여 수행하기를 원했다.

지금 나는 이 경에서 딱 잘라 아주 명백히 밝혀두겠다. 지금부터 자기 스스로 죽였든 다른 사람에 의해 살해 되었든 중생의 고기에 관한 한 모두 입에 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

내가 이렇게 명백히 말했는데도, 여래를 비방하고 부처가 고기 먹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가 있다면, 영원히 악업에 묶여 삼악도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라.

대혜여 무릇 살생하는사람은 대부분 사람들이 그 고기를 먹기 때문에 살생을 하게 된다. 사람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살생하는 일은 없어진다.그러므로 고기를 먹는 것은 살생하는 것과 똑같은 죄에 해당한다.

[능가경 차식육품]

대혜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 저희들을 위해 고기 먹는 허물과 먹지 않는 공덕을 말씀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대혜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고기를 먹는 사람에게는 한량없는 허물이 있소. 보살이 큰 자비를 닦으려면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오. 그러면 먹는 허물과 먹지 않는 공덕을 말하겠소.

중생이 시작 없는 옛적부터 고기 먹는 습관으로 고기 맛에 탐착하여 번갈아 서로 살해하며 어질고 착한 이를 멀리하고 생사의 괴로움을 받는 것이오.

고기를 먹지 않는 이는 바른 가르침을 듣고, 보살 지위에서 참답게 수행하여 최상의 깨달음을 얻을 것이며, 또한 중생들을 여래의 경지에 들게 할 것이오.

고기를 먹는 이는 곧 중생의 큰 원수이며 여래의 종자를 끊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오. 내 제자가 내 말을 듣고도 고기를 먹는다면 그는 곧 백정의 자손이오. 그는 내 제자가 아니며 나는 그의 스승이 아니오.

보살은 마땅히 모든 고기를 부모의 피와 살로 생각하고 그와 같이 관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오.

중생이 고기 먹는 사람을 보면 놀라고 두려워하니 고기를 먹는 것은 중생과 큰 원한을 맺는 것이오. 보살은 자비를 베풀고 중생을 거두어 주기 위해서라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중생들은 보살을, 여래의 자비한 종자이며 중생의 귀의할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소. 중생들은 보살이라는 말만 듣고도 의심과 두려운 생각을 내지 않게 되고, 친구라는 생각과 선지식이라는 생각과 두렵지 않다는 생각을 냅니다. 그리고 의지할 곳을 얻었으며 편안한 곳을 얻었으며 좋은 스승을 만났다고 합니다.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중생들에게 이와 같은 신심을 내게 하는 것이오. 만약 고기를 먹는다면 중생들은 곧 믿는 마음을 버리고 "세상에는 믿을 만한 것이 없다" 고 말할 것이오.

그러므로 보살은 중생의 믿는 마음을 지켜 주기 위해서라도 고기를 먹어서는 안됩니다.

보살은 청정한 불국토를 구하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고기는 사람의 시체와 같이 생각하고 눈으로 보려고도 말고 냄새를 맡으려고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인데 어찌 입 속에 넣겠소.

모든 고기도 이와 같소. 시체를 불태우면 냄새가 나는 것처럼 고기를 구워도 냄새가 납니다. 그러므로 보살은 청정한 불국토를 구하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고기를 먹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중생을 살해하는 일도 없어질 것이오. 사람들이 고기를 먹기 때문에 고기를 구하고 또 사게 되니 자연히 죽여서 파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 것이오.

이것은 모두 먹는 사람이 있어 죽인 것이므로 고기를 사 먹는 이도 죽이는 이와 다를 게 없소. 사냥꾼과 백정과 고기 먹는 사람들은 악독한 마음이 배어 있어 차마 할 수 없는 일도 손쉽게 저지르게 되오.

모양이 곱고 살찐 중생을 보면 "이놈은 잡아먹음직하다" 고 생각하면서 참지 못하는 것이오. 그러므로 나는 고기 먹는 사람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다고 말한 것이오.

내가 보건대 세상에 있는 고기 치고 생명 아닌 것은 없소. 손수 죽이지도 말 것이요, 남을 시켜 죽여서도 안 됩니다. 만일 고기가 생명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면 내가 왜 사람들이 먹는 것을 막겠소.

그러므로 나는 고기 먹는 것을 죄라고 말하며 여래의 종자를 끊기 때문에 먹는 것을 허락할 수 없소.

내가 열반한 후 뒷세상에 나의 제자라고 자칭하면서 "여래도 고기를 먹었다 계율 가운데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말하였다" 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만약 고기 먹는 것을 허락했다면 내 입으로 어떻게 큰 자비와 참다운 수행을 말하고 중생 보기를 외아들처럼 보라고 했겠소."

4. 연지(蓮池)대사

육체를 살해하여 그 고기를 씹으면서 천하의 흉심, 참심, 독심, 악심을 떠 들어 대지만 누가 더 심한 일을 하고 있는가? 착한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5. 능엄경

아난아 내가 비구들에게 오정육(五淨肉)을 먹도록 했는데 그 고기는 모두 신통으로 만든 것으로 원래 생명의 씨가 없다.

그들 바라문이 사는 곳은 땅에 습기가 많고 모래가 많아 초목이 자라지 못한고로 나는 자비의 신통으로 고기를 만들어 그들이 그 맛을 느끼도록 했느니라.

여려개 멸도(滅道)한 후 중생의 고기를 먹으며 부처의 제자를 지칭하는 자가 있을 것이니 어찌 하겠는가!

이들 중생들은 모두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을 범하는 까닭에 인간으로 있을 때 양을 잡아먹고 양은 죽은 후 다시 인간이 된다. 이렇게 십류(十類)의 중생들은 끊이지 않고 윤회를 거듭하며 죽고 태어나는 가운데, 서로 먹고 먹히는 악업이 영원히 몸을 묶어 이를 근절시킬수 없게 된다.

너희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고기 먹는 자들이 설혹 삼매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대나찰로서 그들은 사후 필히 생사고해에 빠질 것이다. 그들은 부처의 제자가 아니다. 고기를 먹는 자들은 서로 상상하여 목노니, 이생에서는 내가 너를 먹고, 다음 생에서는 네가 나를 먹는 악순환을 영원히 끊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이 어찌 삼계를 뛰어넘을 수 있겠는가?

6. 범망경

만일 부처의 제자라면 그 어떤 고기도 먹어서는 안된다. 중생의고기를 먹는 것은 대자대비한 불성의 종자를 끊는 것이다. 모든 중생은 고기 먹는 자를 보면 멀리 달아나 버린다. 그러므로 모든 보살들은 그 어떤 중생의 고기라도 입에 대어서는 안된다. 고기를 먹으면 무량죄를 짓게 될 것이다.

7. 달마보전

술과 고기를 먹지 말라 한 것은, 본래 청과 탁을 섞지 말라한 것이니, 육식을 멀리하고 좋은 술과 맛있는 요리를 끊는 것은 탁을 떼어 버리고 청정케 함에 있다. 절대로 입과 배를 탐하여 진성을 어지럽혀 미혹되게 말라.

고기 등 육식과 마늘 등 오신채가 최고로 맛있는 음식이라고 말들을 하지만 잡아먹은 짐승들을 천도할 공력이 있을지라도 어찌 감히 먹고 삼킬 것인가?

만일 잡아 먹힌 짐승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못하면 원수 갚으려고 저승에서 기다리나니 염라국에서 여덟량을 한 근으로 갚으라고 판결을 내린다. 고기육자가 아래위로 두 사람이 얽혀 올라타고 있는 것이 무슨 뜻인가?

사람이 그것을 먹고 다시 사람이 갚아야 한다는 이치가 담긴 말이다. 사람은 천지의 청기를 받아서 본성이 이루어졌고, 짐승은 천지의 탁기를 받아서 그 몸이 이루어진 것이다.

도를 깨치려면 탁기는 완전히 떼어버려 없애야 한다. 탁기가 없어져야만이 비로소 청기가 올라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되리라.

8. 오관계

불교에서 음식 공양시 외는 게송 /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약으로 알아
진리를 실현하고자
이 음식을 받습니다. _()_

 

출처 - http://www.vege.or.kr/

출처 : 함께해요~♡
글쓴이 : 수미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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